곽홍근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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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서 | 등록일 | 15.04.21 | 조회수 | 61 |
지금은 용문중 체육쌤이다. 올해 곽홍근 선생님이 우리 학교를 떠나가고 이제 다시는 안 볼줄 알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황했다. 그래서 우리반에 화제거리가 되었다. 아무튼 막 어찌어찌해서 수학샘이랑 결혼식에 가게 되었는데 곽홍근 선생님과 그 신부분을 보았다. 뭔가 선생님의 얼굴이 많이 안쓰러워 보였고 핼쓱해져 있었다. 그리고 화장을 하셨는지 얼굴이 새하얬다. 달걀귀신이 생각났긴 하지만 결혼식이니까... 화장이니까... 사진도 찍어야하니까 허허 아무튼 그렇게 식을 다 보고 수미쌤이랑 밥을 먹으러 밑층에 있는 뷔페에갔다. 먹고 있는데 김도형쌤이랑 승연이언니가 옆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얘기를 했는데 그냥 뭔가 웃겼다. 계속 웃겼다. 아무튼 음식은 맛있었다. 그렇게 음식을 다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나와서 뭔 이유인지 몰라도 계속 있었다. 그랬더니 곽홍근 선생님이 나오셨다.(아마 이것 때문일듯) 흠 그랬는데 딱 보니까 별로 무겁지도 않아보이는 짐을 엄청 힘든 척? 하면서 들고오셨다. 뭔가 안쓰러워 보였다. 그 중에 웃겼던건 우리반 여자애들을 가리키면서 이것들은 변한 게 하나두 없네~~ 이러셨다. 하 그리고 이제 정말 작별을 고하고 김도형 선생님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신발 때문에 발 뒷굼치 다 까지고~ 엄청 아팠다. 아무튼 지금쯤 신부분이랑 즐겁게 여행을 하고 계시겠지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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