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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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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나의 자서전이다
작성자 산척초 등록일 13.05.06 조회수 309

일기는 나의 자서전이다

 

스위스의 유명한 철학자이고 문학가인 ‘H.F.아미엘은 베를린대학을 나와 제네바대학에서 미학에 관한 철학을 강의하며 많은 시집과 평론집을 냈다. 그러나 그를 위대한 역사적 인물로 만든 것은 그가 스물여섯 살 때부터 죽을 때까지 쓴 17.000페이지가 넘는 일기였다. 그는 일기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기는 고독한 사람에겐 마음의 친구이며, 위로의 손길이며, 훌륭한 의사이기도 하다. 날마다 일기를 통한 독백은 축도의 한 형식이기도 하며, 혼과 그 본체와 우리들을 혼란에서 밝음 속으로, 오뇌에서 고요함 속으로, 이산에서 자기파악으로, 우연한 것에서 영원한 것으로, 특수화에서 조화에로 이끌어 가는 것, 이것이 날마다 우리가 쓰는 일기라는 독백이다. 그것은 마치 자력처럼 우리들을 평행 상태로 끌어당긴다. 그것은 일종의 의식적인 수면이기도 하지만, 거기서는 행동한다거나 긴장한다는 것은 그만 두고 우리들을 우주의 질서 속으로 되돌아가 평화를 찾게 해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해서 우리들은 유한한 것으로부터 무한의 세계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일기라는 것은 꿈꾸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며 훌륭한 놀이이고, 가장 값진 휴식이기도 한 것이다)

일기를 쓰면

① 자신을 돌아 봄으로 생활교정의 기회가 된다.

② 생각이 깊어지고 문장 표현력이 좋아진다.

③ 하루를 반성함으로써 인격을 닦는 공부이다.

④ 훗날에는 어린 날의 자서전으로 남게 된다.

⑤ 선생님과의 소중한 대화의 장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생활반성, 사고력 확장, 표현력 신장, 책임감과 인내심 교양 등 자기 교육력을 다지는 공부가 된다.

이런 일기쓰기가 소홀해지고 있는 이유는

① 쓸 시간이 없다.

② 쓸거리가 없다.

③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④ 학력과 관계없다.

더구나 국가기관에서 인권침해라고 하면 끝난 일이다. 그래도 일기를 써야 하고 지도 되야 한다. 밥이 육체의 영양이듯이 일기쓰기는 정신의 자양을 공급하는 일이다. 실록이란 것이 있다. 사실을 있는 대로 적은 글이란 뜻이다. (왕조실록)은 임금의 일을 적은 일기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이 곧 나라의 역사다. 우리가 쓰는 일기는 나의 실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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