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쓰기] 우수작품 (5-3 서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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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지수 | 등록일 | 15.10.05 | 조회수 | 130 |
제목: To. 동생 가은이에게 가은아, 너에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네. 기분이 좀 이상하다. 오빠가 너에게 할 말이 아주 많아. 요즘 우리 둘이 매일 혼나는 것 같아. 계속 해서 싸우는 일이 반복되니, 힘들어. 생각해보니 아무 것도 아닌 일 때문에 싸우고 혼나네. 난 너와 싸우는 것이 싫어. 물론 너도 그렇겠지만, 우선 나의 불만은 이런 거야. 3살이나 어린 가은이 네가 나에게 잔소리 하는 것이 싫어. 가끔 넌 날 오빠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오빠가 키도 작고 개구쟁이지만, 그래도 오빠야. 앞으로는 오빠 대접 좀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네가 학교에서 우는 일이 많은 것 같아. 그것도 속상해. 친구가 때린다고, 놀린다고 울고 우리 반으로 찾아올 때마다 오빠는 네가 학교생활ㅇ르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해. 넌 겨우 9살이니까 앞으로 더 잘할거라 믿는다. 내가 오빠로서의 역할을 잘 못해서라면, 오빠도 지금보다 더 의젓해지도록 노력할게. 동생이 네가 있어 싸우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나 혼자였다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 가끔 주먹다짐도 하며 싸우지만 가은이 네가 동생이라서 고맙다. 좀더 다정다감한 오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처음 해보는 얘기라 부끄럽지만, 넌 참 귀여워.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 최고야! 사랑해, 가은아~ - 하나 뿐인 여동생에게 오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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