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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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정 | 등록일 | 13.07.15 | 조회수 | 132 |
한산도 야음 (閑山島 夜吟) 作 李舜臣 한 바다에 가을 빛 저물었는데 (水國 秋光暮)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떴구나 (驚寒 雁陣高) 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 드는 밤(憂心 輾轉夜) 새벽 달 창에 들어 칼을 비추네(殘月 照弓刀) 중간표지 첫머리에 나온다. 아산 현충사 소장 난중일기(亂中日記) 일부분과 선조의 국문 교서(宣祖大王國文敎書)한글본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수군조련도(水軍調練圖)와 영호남연해형편도(嶺湖南 沿海 形便圖) 일부분이 감성을 자극하는 장편소설 『칼의 노래』 수능시험에서 국사가 필수과목에서 제외 되면서 환단고기(桓檀古記) 이후 한국사에 대한 애착이 더 가던중 KBS1TV 에서 2004년에 제작된 “불멸의 이순신”을 최근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원작인 『칼의 노래』는 어떻게 씌였는지 보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으로 달려가 빌릴 수 있었다. 기쁜마음에 책을 펼치니 표지 다음 장에 한산도 야음이 나오고 - 뜻 풀이는 약간씩 다르지만 - 통영에 가서 한산도 제승당 에서 본 한자는 동일한것 같다. 일휘소탕(一揮 掃蕩) 혈염산하(血染山河) 뜻은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 로 해석되있다. 임진왜란 당시 오른쪽 어깨쪽에 부상을 입어 좀 가벼운 칼을 원하던 차에 대장장이들이 만들어준 칼의 검명 으로 기억에 남는 대목이다 1편 부록으로 충무공 연보, 해전도 와 동인문학상 수상소감 도 수록되어 있다. 작가 김훈님은 오랫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하였으며 이책으로 2001년에 동인문학상 수상을 했다. 2편에 정유년 9월에 필사즉생 필생즉사 필적과 경남대학교박물관에 소장중인 장군의 친필 문장 충무공 팔진도와 설명이 포함되있고 고려대 국문과 교수이며 문학평론가 이신 김인환 교수의 책을 읽은 감상 등이 부록으로 수록되있다. 두말할 필요없는 책이다 많이 읽으셨으리라 생각 되지만 혹시라도 못읽은 분이 있으시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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