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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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정 | 등록일 | 13.06.02 | 조회수 | 90 |
한비야씨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을 읽을때 아프카니스탄 에서 탈레반을 사진찍다 위험에 처할 뻔한 얘기를 듣고 아프카니스탄이란 나라에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지인이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한번 읽어 보라고 해서 읽었는데 너무 감명을 받아 이 책도 읽게 됐다. 이 소설은 아프카니스탄 카불에서 태어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란 테헤란 , 파리, 다시 카블 그리고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하여 의학을 공부한 할레드 호세이니의 아프카니스탄 인이 쓴 최초의 영어소설로 2003년에 미국에서 출간됐다. 우리나라는 2005년에 열림원에서 출판됐다. 『연을 쫓는 아이』는 이소설의 주인공인 아미르가 어른이 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도전들이 그려져 있다. 하산과의 관계에서 우정을 시험받고 소라야에게서 사랑을 찾는 과정, 아버지의 죽음을 접하고 잘못을 인정 하면서 이해와 깨달음에 도달하는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아미르는 하자라인 하인인 하산과 함께 형제처럼 자란다. 태어난 순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진 못했지만 하산과 함께 책을읽고 놀며 비교적 즐겁게 어린시절을 보낸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릴적 정신적 지주였던 라힘 칸이 하산이 자신의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탈레반에게 처형당한 하산의 아들 소랍으 구하러 아프카니스탄으로 들어가 소랍을 구하고 어린시절 하산에게 진 빚을 해결하기 위하여 아세프와 대결을 벌이다. 이소설은 성장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다 주인공 아미르가 겪는 내면적 갈등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할 뿐만아니라 진실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해와 성숙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500쪽이 넘는 책이 좀 두꺼워서 시작이 좀 두려울수도 있지만 워킹맘인 나도 1주일 이내 다읽을수 있을만큼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 개인적으론 호세이니의 두번째 장편소설" 천개의 찬란한 태양" 이 더 기억에 많이 남지만 "연을 쫓는 아이"도 아주 좋다. 소장하고 있으니 필요하신분 말씀하셔요 빌려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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