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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교육사랑 65호(2016.11.30)
작성자 이경화 등록일 16.11.23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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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척 넘어가자

교장 민화식

송나라에 여맹정이란 명신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인품과 재능으로 선배들을 제쳐놓고 재상자리에 올랐습니다. 자연 주위에 시샘도 많았습니다. 어느 날 여러 관리들이 모여 앉아 한가하게 잡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앞을 지나가는 그를 보자 한 사람이 들으라는 듯이 빈정거렸습니다.

“저런 친구도 재상이 되다니, 세상 참….” 여맹정은 못들은 체하고 그냥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뒤를 따라가던 부하는 그냥 둘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욕한 관리의 관등성명을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여맹정은 급히 부하를 말렸습니다.

“섣불리 이름을 알고 나면 한평생 잊지 못하게 된다. 그러니 모르는 체 넘어가는 게 좋다. 그 자의 잘못을 따지지 않았다고 내가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또 실없는 망언이라 여기면 되지 않느냐.” 이 소문은 당장에 온 세상에 퍼졌습니다. 여맹정에 대한 평가는 이때부터 껑충 뛰었습니다.하는 비법

가정경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은 모르는 척 지나가며 변화되기를 기다리는 것도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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