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민화식

현부모님들의 모든 초점은 자녀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의 행복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연 무엇이 행복일까요?

아이는 엄마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독립적인 생명체입니다. ‘아이가 곧 나’라는 생각은 ‘아이의 성취가 곧 내 성취’라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면 아이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지고, 기대에 못미치면 크게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지요, 이때 아이에게는 ‘모정이 지옥’이 되고 말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행복한 변화를 향한 셀프 코칭 4단계를 소개하겠습니다. 1단계는 나 자신 바로 알기 단계입니다. 스스로 행복하기에 앞서 본인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행복해져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각도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2단계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우리 아이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을 스스로 하게끔 인도하고 성취하여 만족감을 꾸준히 지속시켜 주는 단계입니다. 3번째는 비전 달성을 가로막는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단계입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합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극복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적절한 보상(칭찬)을 하는 단계입니다. 칭찬은 아이들에게 힘을 주지만 본인 또한 행복해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녀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의 자유로운 성장을 간섭하거나 통제하여 결과적으로 방해한 부모일수록 나중에 “애써 교육한” 대가를 요구하게 됩니다. “손발이 닳도록 고생하여 키워 놓았더니 부모의 은혜를 모른다” 고 탄식하기가 쉽습니다. 부모들은 우선 부모들 자신의 삶을 좀 더 의미있게, 충만하게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삶을, 어머니는 어머니의 삶을 실현하면서 다함께 보람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