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풀루 접근 금지(체온채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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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진오 | 등록일 | 09.08.31 | 조회수 | 428 |
오늘 07시 40분부터 부터 08시 반까지 삼양초등학교 전직원은 5개조로 나뉘어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체온을 채크해 37.8도 이상의 고열자를 따로 모아 치료받는 길로 인도해 주었다.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드나들고 있는 후문(경찰서길목)으로부터 정자휴게소와 정문, 유치원옆문, 삼양관 입구 등에서 각 학년별로 2분씩 선생님들께서 체온계로 측정해주었다. 오늘은 마침 한 명도 고열자가 발견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체온측정 교사들께서는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1회용 장갑을 낀 채로 측정하였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등교하던 어떤 유치원 어린이는 주사라도 맞는 줄 알았는지 울면서 유치원쪽으로 달려가는 바람에 대신 어머니가 측정받는 사례가 있어 함께 있던 어린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어떤 깔끔한 어린이는 귓속과 이마 위에 대는 체온기로 인해 감염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2,000명이나(유치원 포함)되는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알콜소독까지 해가면서 채크할 수 없음에 이 일 또한 안전치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일기도 하였다. 그러나 직접 연관되는 호흡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는 게 오히려 마음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교실로 향하였다. 그런 일이 마음에 정 걸림이 되면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체온을 측정해주는 방법이 제일 좋을 듯 싶지만 집집마다 체온기를 준비하는 일 또한 그리 쉽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어쨋든 지금으로서는 신종풀루가 멀리멀리 사라져버렸다고 선포되는 그 날까지 이런 불편한 일은 계속될 수밖에 다른 좋은 방도가 없는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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