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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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원초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222 |
제22대 미국 대통령으로 클리블랜드가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어떤 감옥에서 한 죄수가 예사롭지 않은 놀라움을 보였습니다. 가까이 있던 다른 죄수가 무슨 까닭이 있을 듯 싶어 물어 보았더니 그는 자신의 과거지사를 한숨을 쉬며 털어놓았습니다. 한창 나이 때의 클리블랜드가 어느 변호사의 서기로 있을 때 그는 한 친구에게 이끌려서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그는 걸어가던 도중에 문득 사무실에 남겨 둔 일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갈 수 없구나. 해야 할 일이 생각났어.” 라며 되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클리블랜드의 친구는 “그럴 수야 없지. 할 일이라면 나중에 해도 상관없잖아.” 라고 말하면서 그를 막무가내로 끌었습니다. 그래도 클리블랜드가 망설이자 그 친구는 한번 즐겁게 마시고 그러고 나서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집요하게 매달렸습니다. 클리블랜드는 거의 질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침내 친구의 유혹을 뿌리치고 사무실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관리에 더욱 더 힘써서 버팔로 시장이 되고 뉴욕 주지사가 되고 드디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 때 클리블랜드를 유혹하던 친구가 바로 이 죄수라니 그의 입에서 한숨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친구는 대통령이 되었는데 자신은 감옥 신세를 지고 있으니……. - 학급 경영 자료 93쪽 - (한국교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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