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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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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천도 들지 않았는데요
작성자 삼원초 등록일 10.07.21 조회수 257
어떤 부자에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목이 잘못 박혀서 얼굴이 앞을 향하지 않고 옆을 향해 놓인 것이다. 아무리 재산이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데 하루는 침쟁이라고 하는 늙은 노인이 찾아와서는 고쳐 주겠다고 했다.
  “당신이 정말 내 목을 제대로 돌려놓을 수 있소?”
  “물론입니다.”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고쳐만 놓으시오.”
  “더도 말고 5000냥만 내십시오.”
  “5000냥이 문제요, 고치기만 한다면 50000냥도 주겠소.”
  그 노인은 침통에서 침을 꺼내 부자의 목에 돌아가면서 꽂았다. 그랬더니 참 이상하게도 부자의 목이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정상이 되었다.
  부자는 정상이 되고 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천도 들지 않았는데 5000냥은 너무 많지 않소. 1000냥만 합     시다.
하며 주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노인은
  “뭐 밑천도 들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온전히 고치려면 침 한       대를 더 맞아야 합니다.”
  하면서 침 한 대를 더 찔렀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그 부자의 목이 전과 마찬가지로 되었다.       침쟁이 노인은 태연하게
  “밑천도 들지 않았는데요.”
  라고 하며 그냥 가 버리고 말았다.
                          - 신나는 아침 시간 33쪽 -  (한국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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