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의 근무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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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원초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266 |
어느 대기업체 사장이 수출 물량이 넘쳐 하청을 주어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어떤 하청 업체를 선정하냐 하는 것이었다. 사장은 그 일을 직원들에게 맡기지 않았고, 직접 맡기기로 하였다. 그것도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사장이 직접 허름한 옷차림을 한 채 걸어서 하청 업체를 방문하는 방법이었다. 첫 번째 방문한 회사에서는 대뜸 수위실에서 맡겼다. 아무리 사정을 해도 콧대가 높은 수위가 들여보내 주지 않는 것이었다. 두 번째 회사에서는 수위실을 통과했지만 공장장 선에서 걸리고 말았다. 공장장은 자기 회사 실적을 자랑하는 것으로 끝냈다. 그 사장이 보고 싶은 것은 직공들이 일하는 모습이었다. 세 번째 회사에 가서야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수위는 먼저 인사를 하면서 친절하게 용건을 물었다. 전화를 걸자 안에서 담당자가 뛰어 나왔다. 그 역시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것으로 이미 굳어질 수가 있었다. 그런데 직공들이 일하는 모습이 역시 생기가 넘치고 그렇게 열심히 일할 수가 없었다. 그 회사는 당장 직원들을 더 모집해야 할만큼 주문을 받았다. 이것은 어느 한 사람이 불친절하고 작은 직무에 불충실해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셈이다. 수위 한 사람의 자세가 회사 전체에 큰 영향을 준 좋은 본 보기이다. - 바른 마음 고운 마음 - (한국교육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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