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을 통한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 기르기

안녕하세요.

가정의 건강과 안전을 그 어느 때 보다 기원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수줍은 듯 초록 싹만 내밀던 봄꽃들이 어느덧 피어 절정에 다다른 듯합니다.

새 봄을 맞아 피어나는 꽃처럼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우리 학교는 ‘사랑.꿈.행복을 함께 가꾸는 명품 삼수 교육‘이라는 교육 실천을 위해 2020학년도에도 적극 해나갈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오는 4월 20일 제40회“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통합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학교는 특수학급(희망반, 소망반)이 2학급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학교생활을 하는 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통합교육이란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며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 자체로 소중하며 모두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통합교육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은 일반학생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성을 길러 나가게 됩니다. 또한 일반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우는 교육활동을 통해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조그만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이 마음을 그대로 갖고 어른이 되어 지금 배운 것을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는 넉넉하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놀리거나 업신여기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학부모님께서 지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새 봄을 맞아 아름다운 망울을 터트리는 꽃처럼 사랑과 희망을 키워갈 특수학급 교육활동에 사랑과 격려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등교하는 날에는 처음 만나는 반 친구들의 제각각 개성을 존중해 줄 수 있도록 가정에서 살펴주세요.

2020. 4. 20

진 천 삼 수 초 등 학 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