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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를 읽고..
작성자 이수민 등록일 09.12.13 조회수 59

저는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하느님과 예수님은 북한과 남한의 통일 문제로 이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저 멀리 경상도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 노인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다 그 노인을 '과천댁 할머니' 라고 불렀습니다.

할머니는 과천에서 오래 살다가 경상도에 오니 그런 별명이 생긴 것입니다.

다음 날, 예수님이 큰 소리로 소리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 제가 청소부에 취직했어요!"

"아이고, 그게 정말이냐? 잘 됐다, 잘 됐어!"

하느님은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이 청소를 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그 전단지 나 주면 안돼?"

"이거 갖다 뭐 할건데?"

"화장실에서 쓰려고."

"그래, 너 가져라!"

"아저씨, 고마워!"

그 아이는 예수님 손에서 빼앗듯이 전단지를 가져갔습니다.

다음 날, 또 그 아이가 나타나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나 아저씨랑 살면 안 돼? 난 집도 없고 엄마도 없어..."

예수님은 그 아이가 너무나 불쌍해서 선뜻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러자 과천댁 할머니는 예수님을 호통쳤습니다.

"넌 정말 생각이 있는거냐? 우리 먹고 살기도 불편한 마당에, 당장 데리고 나가!"

하느님은 다음 날 과천댁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가족은 어디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흑흑, 내 남편과 아들은 북한과 전쟁 때 헤어져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라요."

하느님은 결심했습니다.

"내가 만든 세상은 이런 세상이 아니야. 서로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하느님은 갑자기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래! 나를 믿을 수 있는 교회와 성당을 짓자! 사람들이 그곳에 다니면 돼!"

그래서 사람들은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통일이 되지 않아서 저는 참 슬픕니다.

여러 사람들이 성당이나 교회에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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