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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새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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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화자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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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터초 등록일 11.04.19 조회수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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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화자료 

여러분들은 혹시 부모님이 비싼 외국 브랜드 옷이나 물건을 사 주신다고 하면 사달라고 떼를 쓰나요. 아니면 오히려 여러분이 국산품을 써야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하나요? 이번 달은 검소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어떠한 생활이 검소한 생활인지 여러분은 이야기를 들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학생이 독일에 유학을 갔습니다.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박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오려고 짐을 정리하다보니 목이 헤어져가는 와이셔츠와 약간 뚫어진 양말이 있기에 버리려고 문 밖으로 내놓았습니다. 2,3일 후 하숙집을 떠나려는데 독일의 주인 할머니께서 비닐봉지에 무엇인가를 싸주시면서 고향으로 갈 때 가져가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이 봉지를 열어 보니 버리려고 문 밖으로 내놓았던 헤어진 셔츠와 양말이었습니다. 할머니가 깨끗이 빨아 헤어진 곳을 정성껏 꿰매어 다시 입거나 신을 수 있도록 손질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독일 할머니는 아직도 한참 입거나 신을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꼭 가져가라고 당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이는 박사가 된 자랑스러움보다 물건을 아낄 둘 모르는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늘날 잘 사는 나라들은 거저 잘 살게 된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그 할머니처럼  물건을 아끼고 절약했기 때문입니다.

 새터초 학생 여러분! 자신이나 또는 가까운 친구들의 옷차림을 살펴보세요.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이 벌써 값비싼 외제 청바지를 입거나 아버지, 어머니 구두 값보다 비싼 외제상표 운동화를 사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100원 아니 10원의 가치를 너무 하찮게 본 나머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면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가 외제 이상으로 좋은데도 오로지 값비싸면 좋은 줄 알고 있습니다. 외국 것이면 모두 좋은 줄 알고 허영과 사치심이 많은 어른 흉내나 내면서 값비싼 옷을 사 입거나 신고 다닙니다. 무슨 자랑거리나 되는 것 같이 으스대고 자랑하며 다니는 학생이 많습니다. 너무나 한심하고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우리 새터초 학생들 중에는 이러한 학생이 없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우리 새터초 학생들은 부모님이 비싼 외제를 사 주신다고 해도 오히려 국산품을 써야 된다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그런 검소한 새터초 어린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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