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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작성자 최진희 등록일 15.06.17 조회수 159

한 부부가있었어.

아이가없어서  매우 슬펐지.

인삼을캐다 먹고 열달뒤  사내아이를  낳았어.

그런데 꼭 아이가 인삼만 했어.

그래서 이름을 주먹이라고 불렀어.

하루는 아버지가 낚시를 가는데 주먹이가 아버지 몰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어.

낚시터에 가자 주먹이는 주머니 속에서 빠져나왔어.

주먹만한  주먹이에게는 수풀은 나무 숲같고 달팽이는 바위같고 웅덩이는 호수 같았지.

주먹이가 길을 잃었어.

축축하고 오톨도톨한게 주먹이를 들어올렸어.

주먹이가 황소 뱃속으로 들어간거야!

시간이 걸린뒤 똥하고 빠져나왔어.

아버지를 찾으러 달려가는데 솔개가 휙 낚아챘지.

주먹이는 젖먹던 힘을 다해 발버둥을 쳤어.

그때, 독수리가 솔개의 먹이를 빼앗으려고 덥볐어.

솔개는 푸드덕 거리다가 주먹이를 떨어뜨렸어.

주먹이는 아래 있던 물고기에게 먹혔어.

주먹이는 물고기 뱃속에서 잠이 들었어.

흔들려서 잠이 깼어.

주먹이는 겁에 질려서 아버지를 외쳤어.

아버지가 잡은 물고기 속에서 주먹이 소리가 들렸어.

물고기 배를 가르자 주먹이가 나왔어.

주먹이는 너무 기뻤어.

어떻게 그런작은 아기가 나올까?

동화라서 그렇겠지?

나도 한번 그렇게 작아져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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