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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 강아지 종이배'를 읽고...
작성자 김지원 등록일 11.01.11 조회수 280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데 '세발 강아지 종이배'...... '어! 세발 강아지? 어떻게 다리가 세개일까? 진짜일까?' 궁금해서 빌려보았다.  

 정원이는 진돗개 진순이를 키운다. 어느 날, 진순이가 새끼를 낳았다.처음에는 일곱마리인 줄 알았는데 아주 작고 마른 강아지가 한마리 더 있었다. 하지만 그 강아지는 다리가 세 개인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 정원이는 작은 강아지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이름 '종이배'라고 지어준다. 언젠가 선생님께서 '종이배는 종이로 만들어 약할 것 같지만 거센 풍랑에도 끄떡 않고 항해를 한단다.'라고 말씀 하신 것이 생각나 세 발이지만 강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지어준 것이다. 종이배는 정원이를 잘 따르고 분유를 먹으며 튼튼하게 자란다. 그리고 걷기 연습을 시키는데 처음에는 비틀거리며 서지도 못하다가드디어 혼자 서기 시작하더니 한발한발 걷기 시작한다. 정원이의 노력이 참 대단한 것 같다.어느 날, 진순이가 강아지를 많이 낳아 새끼를 파는데 종이배는 다행히 팔려가지 않는다. 종이배는 정원이가 어딜가든 같이 따라 다닌다. 학교에도 같이 가고 이제는 동네의 스타가 되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태석이라는 아이가 종이배를 괴롭힌다. 그래도 정원이는 꿋꿋이 종이배를 지켜준다. 정원이네는 집이 오래되어 새로 짓기로 하면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종이배의 엄마 진순이를 잃어버린다. 누군가 훔쳐간 모양이다. 혼자 남겨진 종이배를 정원이는 이사 하면서 이모 댁에 놓고 가는데 종이배는 정원이를 기다리다 동네에서 말썽을 피워 이모부가 종이배를 팔아버린다.하지만 종이배는 정원이 생각에 탈출을 한다.어느날 이모집에 종이배를 보러 온 정원이는 종이배가 집에 없자 실망한다. 하지만 똑똑한 종이배는 다시 이모집을 찾아오고 정원이는기뻐하며 종이배를 만난다. 그리고 종이배는  새끼를  여섯 마리나 낳은 엄마가 된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참 씩씩하고 똑똑한 강아지 종이배인 것 같다. 무엇보다 종이배를 사랑으로 씩씩하고 튼튼하게 만든 정원이가 더 대단한 것 같다. 나도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싶은데 정원이처럼 잘 키울 수 있을까? 다리하나가 없다고 해도 아껴주고 걸을 수  있게 해 주고 사랑으로 보살핀 정원이의 마음은 배워야 할 것 같다.그리고 종이배가 낳은 새끼 한마리를 꼭 키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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