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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꽃신'을 읽고
작성자 풍광초 등록일 09.04.29 조회수 236

멀리 내다보지 못한 원숭이
'원숭이 꽃신'을 읽고
풍광초등학교
5-5 박지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행동하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이 이야기에 나오는 원숭이도 오소리 꾀에 당해서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멀리 내다보지 못한채 한 치 앞만 보다가 오소리가 준 꽃신에 넘어간 한 어리석은 원숭이의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그 원숭이가 바로 '원숭이 꽃신'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오소리 영감이 원숭이를 불렀다.
'이 놈이 아무래도 내 먹이를 뺏으려고 온 모양이다.'
잣을 많이 가지고 있는 원숭이는 생각했다. 그런데 오소리 영감의 손에는 '꽃신'이라는 것이 있었다. 오소리 영감이 원숭이의 잣을 빼앗으려고 온 건 맞는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꽃신으로 원숭이의 잣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지 궁금했다. 처음에, 잣을 빼앗으려고 온 줄 알았던 원숭이는 '꽃신'이라는 선물과 오소리의 칭찬과 아양에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원숭이는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점차 편해져서 오소리 영감에게 또?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나라면 처음에만 신어보고 그 다음부턴 평소처럼, 그러니까 맨발로 다녔을 것이다. 꽃신에 길들여지면 나중에는 꽃신이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지 못한 원숭이는 이제, 꽃신 없이는 다닐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오소리는 꽃신을 주는 대신 잣을 받았다. 5개,10개......하다가 500개 까지나 되었다. 결국 원숭이는 하루하루를 비참하게 살게 되었고,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것이 되어 버렸다. 오소리가 처음 준 선물, 꽃신이 이렇게 됐을 거라고는 원숭이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도중에 원숭이가 "내 손으로,내 손으로."하면서 꽃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을 때 미루지 않고 열심히 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원숭이가 사는 어떤 곳에서 "내 손으로, 내손으로."이런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원숭이가 참 어리석은 것 같다.

이런 원숭이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신중히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아야 겠다. 그리고 칭찬과 아양, 우리 사회에 서는 선물이나 돈 같은 것에 흔들리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원숭이야! 이제라도 멀리 내다보면 지금처럼은 살아가지 않을 거야. 혼자 꽃신을 끈기있게 만들거나 지혜로운 원숭이가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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