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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기에 애벌레 있어요 (1-2)
작성자 풍광초 등록일 09.04.29 조회수 171
순미는 엄마 심부름으로 두부를 사러 갔어요.
그러다가 아카시아 나무 기둥에서 꾸물텅대며 내려오는 애벌레를
보고는 깜짝 놀라 꽥 소리를 질렀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모여 들었어요.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톡톡 건드리고,밀치고,들어올리다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어요. 순미는 그 모습이 끔찍해서 그냥 지나쳤지만
자꾸만 아이들 목소리가 신경쓰였어요. 순미는 두부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아직도 애벌레 옆에 앉아 있는 사내 아이를 보았어요.
그 아이는 나뭇가지로 애벌레의 몸을 지그시 눌렀어요.
그러자 몸에서 물같은 것이 흘러나왔어요. 순미는
"그만해.애벌레라고 괴롭히면 안 되는 거야."했지만
오히려 사내아이는 화를 내며 순미를 밀치고는 달려가버렸어요.
순미는 꼼짝도 하지 않는 애벌레를 보고도 그냥 두고 올 수 밖에
없었지만 내내 그 진물이 눈에 아른겼습니다.
순미는 그림을 그렸어요.삐뚤삐뚤 글씨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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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애 애벌래 잇어요 개로피지 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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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미는 종이를 들고 다시 애벌레를 찾아갔지만 애벌레는 결국
죽고말았어요. 종이를 붙여 주려고 왔던 순미는 눈물이 그렁그렁
뚜욱 떨어졌어요.
나는 이 책을 보고 순미의 예쁜 마음을 닮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이란 것은 작은 것이나 큰 것이나 모두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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