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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양을 읽고...
작성자 풍광초 등록일 09.04.29 조회수 111

행운양은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특히 침대에서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행운양은 책을 펴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똑똑똑! 노크소리가 들렸습니다.
행운양은 문 밖으로 한 걸음 나서서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 행운양의 '쾅'하고 문이 닫혀서 저절로 잠겨 버렸습니다.
행운양은 혹시 열린 창문이 있나 하고 살펴보았지만, 아주 굉장하고 엄청난 강풍이 불어 행운양을 공중으로 휙 날려 버렸습니다.
행운양은 어느 농장 건초 더미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들판을 달리다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 나무의 얼굴은 소름이 끼치는 얼굴이었습니다.
행운양은 기겁하여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쿵쿵쿵! 나무가 뒤쫓아 왔습니다.
그런데 왜 '불행양'이 아니고 '행운양'인지 모르겠어요.
행운양은 살며시 눈을 떠 보았습니다.
환한 아침이었습니다.
예, 꿈이었습니다.
노크 소리도,
강풍도,
한밤중 나무도
모두 꿈이었습니다.
"행운양"을 읽으면서 내가 꾸었던 무서운 꿈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도 그때 많이 무서웠었는데...
그래도 행운양이 꿈을 꾼 것 이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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