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정 유아, 대한민국 소속감 심어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봉명초병설유치원(원장 손희순)이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외국인 가정 유아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 유치원은 현재 외국인 가정 유아가 86%를 차지해 유치원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모든 유아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문화 어울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독도 컵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역사이해교육과 다문화이해교육의 하나로 한국의 특별한 날인 ‘독도의 날’에 대해 알아봤다.

컵케이크 시트에 독도가 연상되는 바다, 풀, 돌, 태극기 등의 모양 재료로 꾸며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요리체험 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듣고 따라 불러보거나 독도 색칠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친밀함과 소속감을 심어줬다.

손 원장은 “매월 다방면으로 다문화교육을 운영할 뿐 아니라, 연중 지속적 찾아오는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의 다문화감수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