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초등학교(교장 손희순)는 5-6학년 러시아어권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재학생인 신발레리야 학생을 초청하여 진로지도 특강을 실시하였다.
고려인 4세인 신발레리야 학생은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에 입학한 첫 번째 외국인 동포 학생으로 13살 때 부모님을 따라 한국으로 이주하였을 때부터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에 입학하기까지 갖고 있던 어려움과 고민, 해결과정, 다양한 진로⸳진학 방법을 봉명초에 재학중인 5-6학년 다문화 학생들에게 러시아어로 강의해주었다.
봉명초는 재학생의 약 50%가 다문화 학생이며 그 중에서도 러시아어권에서 이주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신발레리야 학생은 선배의 입장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 한국 친구를 사귀는 방법,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방법, 한국의 학교생활, 진로 방법 등 학생들의 관심이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강의해주었고 봉명초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신발레리야 학생은 “봉명초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진로지도 특강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봉명초 학생들이 한국어와 러시아어 모두 잘하게 되어 지역사회와 국가간 경쟁력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사람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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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