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네로는 늙은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우유배달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우유 배달을 하던 중 개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됐다. 그 개는 주인에게 매로 얻어맞고 버림받은 채 죽어가고 있었다. 그 개를 본 네로와 할아버지는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개를 집으로 데려가 정성껏 보살폈다. 개는 정신이 들었고 네로는 갈 곳 없는 개를 파트라슈라고 이름을짓고 키운다. 파트라슈는 네로를 잘 따라서 우유 배달을 할 때 따라 나서기도 하고 네로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고 네로가 살고 있던 집도 집세가 밀려서 쫒아날 신세가 되었다. 네로는 파트라슈가 더 좋은 집에서 좋은 먹이를 먹고 살기 원했기 때문에 부잣집에 주고 자신은 죽기 전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성당에 있는 루벤스의 그림을 보러 성당으로 갔다. 네로의 꿈은 화가였다. 성당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그 때가 겨울 밤이어서 네로는 루벤스의 그림을 보면서 죽어가고 있었다. 그 때 파트라슈가 네로를 따라와서 네로 옆을 지켜주었다. 다음날 네로와 파트라슈는 서로를 껴안은 채 시체로 발견되었다. < 네로와 파트라슈는 정말 우정이 깊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