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경제생활에서 왜 중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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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민 | 등록일 | 13.12.12 | 조회수 | 155 |
신용사회, 신용카드, 신용대출, 신용등급…. 신용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신용은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지 평가하는 거죠. ‘신용이 좋다.’란 말은 돈을 빌려줘도 갚을 능력이 있어 거래해도 좋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친구와 약속을 지키지 않다 보면 믿음을 잃는 것처럼 돈과 관련돼 맺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신용을 잃게 됩니다. 신용은 사전적 의미로는 장래의 어느 시점에 그 대가를 치를 것을 약속하고 현재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능력이 곧 신용이죠. 국가나 기업은 물론 개인도 은행이나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를 받습니다. 돈을 빌릴 때 이자를 꼬박꼬박 내고 예외 없이 정해진 날짜에 갚으면 100% 신용사회가 되겠죠.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사람도 있고, 늦게 갚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탓에 금융회사는 금융소비자의 신용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죠. 이런 신용도를 수치로 바꾼 게 신용등급입니다. 기업이나 개인은 알맞은 대출 수준을 유지하고 연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신용 관리의 핵심입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을 좌우하는 평가기준은 다양합니다. 연체하지 않았다고 신용등급이 높은 것은 아니죠. 반대로 돈을 많이 대출받았다고 신용등급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신용등급 책정에는 현금서비스 이용 건수, 카드 발급 건수 등 작은 것부터 연체정보나 대출한도까지 반영됩니다.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이자율이 달라지니 신용 관리가 바로 재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이 좋은 사람에겐 낮은 금리를, 신용이 떨어지는 사람에겐 높은 금리를 물게 합니다. 따라서 신용등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신용등급에서 한 등급이 차이난다면 신용대출 금리 격차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대출 금리 차이가 1.2~3.3%포인트나 되죠. 1억 원을 빌렸을 때 신용등급이 낮으면 1년에 120만~330만 원쯤 이자를 더 부담하게 됩니다. 신용은 단순히 빚을 잘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넘어 자산 관리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신용카드 하나를 보더라도 신용등급에 따라 카드를 쓸 수 있는 한도가 정해집니다. 개인이 신용을 잘 관리하면 필요한 때에 쉽게 신용 거래가 가능하죠. 금융회사로선 정확한 신용정보를 보유하게 되면 부실대출에 따른 부실자산이 줄게 돼 회사의 건전성이 좋아집니다. 신용을 잘 관리하게 되면 국가 경제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와 개인 사이에 거래가 활성화돼 신용거래 질서가 확립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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