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오석 글쓰기 교실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봄눈/김갑제
좋아요:0
작성자 담당자 등록일 12.02.11 조회수 462

하느님도 가끔

하느님이 그린 그림을 버리신다.

 

새로 그린 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보다.

 

산도 들도

모두 하얀색을 칠하신다.

 

하얀 색만 가지고도

세상을 아름답게 다시 그리셨다.

 

                                                -아동문예 2011. 5․6월호-

 

>> 동시 감상<<

 

2011년 3월 초순,  눈이 무척 많이 온 날이 있었지요.

세상 모두가 온통 하얀 눈 뿐이었습니다.  

출근 하던 중 눈이 쌓인 하얀 풍경을 보고 쓴 동시랍니다.

산에도 들에도 겨율나무 숲에도 봄이 오는 것을

마치 시샘이라도 하듯  봄눈이 펑펑내렸지요.     

하얀 색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자연의 신비를 노래한 동시입니다.    

이전글 겨울 나무/김갑제
다음글 글쓰기 교실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