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팡팡(보육실) 5월 1주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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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옥동초 | 등록일 | 09.04.27 | 조회수 | 289 |
2007, 5.2 수요일 방과후 보육실이 문을 연 첫날이다. 도서관 옆이다. 바닥에 알록달록 매트를 까는데 보육실 도우미 인아와 지호가 와서 같이 마무리했다. 잘 도와준 선물로 아이들 허리를 잡고 한바퀴 돌려주었다. 뜻하지않은 선물에 아이들이 재밌어했고 방과후에 보자고 했다. 1시이후 유치원생 홍석, 홍준, 용준이가 와서 책읽어주고 누나들이 오니 옆에 같이 붙어있다가 돌아다니다 한다. 1학년들-정미, 혜빈, 재우가 왔다. 정미, 헤빈인 그전에 도서도우미하면서 책을 읽어준 탓인지 저마다 책읽어주세요 한다 각자 한권씩 좋아하는 것 보고서 같이 “돼지책”, “올리비아”를 봤다. 둘다 생활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요즘 1학년 여자들이 좋아하는 건 공주시리즈다. “종이봉지공주”, “세상에서 제일 이쁜 공주”.. 그래서 용감하고 씩씩한 공주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름대로 공주모습을 그리겠지만 이왕이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 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정미와 혜빈인 도서관에서 책보는게 자리잡혀서 보기좋다. 재우는 1학년 선생님께서 한글익히기를 특별히 부탁하셔서 그날 학습량을 봐주었다. 재일이도 보육실에 올건데 담임선생님께서 따로 봐주신다. 재우는 열심히 ㄱ.ㄴ.. 읽으면서 쓴다. ㅂ까지 하고나니 벌써 태권도 갈시간이라 그날 분량 다 못쓰고 부랴부랴 나갔다. 정미와 혜빈이, 2학년 연희랑, 홍석, 홍준, 용준이랑 다같이 운동장 가서 사방치기도 하는데 연희가 너무 잘하니 금방 끝나버렸다. 홍준, 홍석, 용준인 제각기 놀고있다가 혜빈엄마가 오셔서 다들 데려가셨다. 용준이도 금방 학원가고, 3시넘어 3학년들이-은용, 지호, 진영,인아,민영, 은서, 종석- 왔다. 지난 해 2학년끼리만 연극해서 그런지 또 연극안하냐며 묻는다. 그래서 다시 모여 책을 정하자 하니 이것저것 고르다 여럿이 할 수 있는 ‘일곱마리눈먼 생쥐’을 가져왔다. 즉석에서 해설, 코끼리, 생쥐들을 가위바위보 해서 정해 연습을 했다. 해설-인아. 코끼리-종석, 1은용, 2 민영, 3 지호, 4은서.. 한창을 코끼리타고서 노느라 정신이없다. 중간중간에 집중시키느라 손가락 붙여 돌리기를 하였다 동그란 원을 모아 자기 나이만큼 손가락끼리 닿지않고서 돌리기를 하는거다. 다들 열심이다. 머리도 좋아지고 기억력도 좋아진다니말이다. 마무리로 ‘봄’노래를 둥글게 손잡고 부르면서 마쳤다. 무사히 오늘 첫날을 알차고 즐겁게 보냈다. 봄~ 꽃송이 따며 우리 아기 잔디밭으로 나들이가요 바람은 솔솔 꽃바람은 ~ 2007.5.3목요일 수업끝난후 2학년 하늘이와 연희 해인이가 왔다. 하늘인 오자마자 책읽어줘요 하며 퉁명하게 말해 예쁘게 말하자 하니 금새 부드러워졌다. 책도 이것 저것 꺼내와서 3권으로정했다. “우리엄마” “잭과 못된 콩나무” “달라질거야” 들이다. 그러더니 금방 태권도장간다며 나갔다. 헤빈,정미,헝석,홍준인 엄마가 영어수업 끝나는대로 바로 갔다. 해인인 책을 10권정도 쌓아놓고 보고 용준이가 혼자 남아 “집나가자. 꿀꿀꿀” “코끼리와 버릇없는 아기”를 읽어주었더니 재밌어한다. 용준이도 학원갈 시간되니 유치부선생님께서 데려가셨다. 3학년아이들이 수업후 다시 모였다. 4학년 명길이도 오고 정은이도 옆에서 구경한댄다. 어제에 이어 ‘봄’노래부르고 명길이도 생쥐한다해서 다시 배역을 정해 열심히 연습을 했다. 남자아이들이 많은 탓인지 몸이 말보다 앞선다. 엎치락 뒤치락 코끼리랑 뒹굴면서 연습한 다음 다들 밖에서 땀좀 식히면서 놀자해서 운동장으로 나갔다. 사방치기, 오징어, 개뼉다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숨박꼭질하며 너무나 신나게 놀았다. 오랜만에 몸놀이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한참 놀다보니 어느새 집에 갈 버스 탈 시간이다. 5시 차로 오갑리쪽 방향으로 간다. 나도 집으로 한솔이랑 자전거 끌고 갔다. 2007. 5.4 금요일 운동회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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