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대상 : 조경숙

우리학교는 공식일정이 9시에 시작됩니다.

제가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은 대충 7시 30분~8시 쯤입니다.

이때 출근하면서 늘 뵙는 분은  이규석부장님과 또 한분 조경숙 선생님이십니다.

이규석 부장님은 교무실을 지키시고

조경숙 부장님은 교정을 관리하십니다.

지난 월요일이던가요

간밤부터 시작해서 출근시간까지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 설마 오늘은 실외청소를 안하시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는 순간... 우산을 쓰고 쓰레지봉지와 집게를 집으신 예쁜 선생님의 뒷모습이 앞교정의 잔디밭에 보였습니다.

우리 학교가 갈수록 깨끗하고 아름다워지는데는 기획부터 실천까지 여러 분들의 사랑과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아침마다 이 큰 교정의 쓰레기를 주으시는 우리 교정 수호천사 조경숙 선생님을 뵈면서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때론 학생들로 인해 상처를 받아 좌절하는 날도 있지만

이런 분과 함께라면 신나는 아침부터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팍팍받아서

더욱 열심히 함께 근무하겠다는 결의가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보여주기'가 아닌 몸소 실천하는 그 자세,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감동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