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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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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고 사부자(師父子) 캠프 후기
작성자 조기순 등록일 14.08.17 조회수 183

사부자 캠프 사진 무작위로 올려 놓았습니다~


지금 제가 몸살이 나서 약 기운에 몸이 멍멍한 상태이네요~ㅋㅋ

사실 제가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도~멍멍한 상태~ㅋㅋ



☞ 먼저 이런 사부자 캠프를 기획해 주신 교장샘께 감사드립니다~


학생 학부모들께 직접 연락주시고 일일히 챙기시며

사부자 캠프를 준비해주신 이재설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오창고가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맞이하여

이번엔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사부자(師父子) 캠프가 있었다


처음 교장샘께서 이런 제안을 하셨을때 과연 호응이 될까?~반신반의도 했었지만

개인적으론 반가움이 앞섰다~


우리아이 유치원시절부터 학부모 임원을 해 오면서 느끼는 점~


학교에 나오는 학부모는 할일이 없는 학부모고 극성스런 학부모고

무언가를 해주면 돈 많은 학부모고~이런 인식을 한다는 것이고~


학교를 안 나오면 책임감과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형편이 어려워서  시간이 없어서~등등 동정심의 합리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학교일을 해 보면서 참 슬퍼지는 단면이기도 하다~


학교에 나오는 학부모들 돈이 많아서도 아니다~


시간이 많아서도 아니다~


할일이 없어서도 아니다~


내 아이에 대한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책임감과 관심의 표현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남을 위해 쓰지 않는자가 있다


가진게 없어도 작은거라도 나누어 가질줄 아는이가 있다


그건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나 부터도 한 집안의 가장이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삶의 촛점을 아이들에게 맞추고 있다


모든 스케쥴은 아이들 위주로 ~먼저 잡는다~


나중에 부모로서 후회가 없기 위함도 있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시기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사부자 캠프를 한다고 했을때 나는 오히려 고마웠다~


방학동안 홀로 겁이 나서라도 어디가 어딘지도 몰라서라도 못 가는데

이런 기회가 있다는것이 참 고마운 일인데~


요즘같이 이기적이고 풍요로운 세상~

학교에서 뭔일 좀 할려하면 대부분 호응이 적다~


뭔일에 사정하는듯 해야 하고 ~

그러고 나서 결과가 좋으면 그때 챙김 못 받았다 ~서운해하고~


어떨땐 이게 뭔가 싶다~


그러나 오창고 인은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비가 내려 걱정스러웠던 사부자 캠프~


처음해보는거인만큼 실망하면 어쩌나~걱정도 앞섰지만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여서 그런지~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인지~다들 즐거워 했다~


처음에는 이런거 뭐하러 와~하며 부모손에 이끌려온 아이들도

나중엔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어울리고


서로 어색해 쭈빗쭈빗 눈치보며 방에도 못들어가던 애들이

나중엔 방배정 인원수보다 더 많이 뒤엉켜 자며  친구들과 친밀감도 형성되었을거고


나름 사부자 캠프로 인해 많은 의미를 찾았으리라 봅니다


부모자식간의 세족식과 서로 몰랐던 성격테스트로 서로를 알아가고

어른아이 할것 없는 즐거운게임 흥에겨운 캠프화이어~

밤새 누려보는 수다들~등등


요번에 못 온사람들 후회할거야~후회할거야~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랑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더 안정적인 모습이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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