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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봉사활동내용 신문에 났어요
작성자 권은심 등록일 12.07.24 조회수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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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따며 애향심과 애교심 쑥쑥

“학교가 재미있어요”

 

 

학교에서 배운 바를 성실히 실천 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는 창의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현장체험을 통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한 학교가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위치한 오창고등학교(송성호 교장)의 1,2학년 학생 380명, 교사 28명 및 학부형님 4명 등 총 412명은 7월 11일 청원군 옥산면 시설하우스로 전일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원군 옥산 지역 일대 방울토마토 하우스 단지에서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각자 배정 받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토마토와 호박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 따기, 토마토 줄기 제거 및 밭고르기, 호박 넝쿨 내리기, 호박순 따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하우스 주인인 지역 주민 심00씨 (옥산면 호죽리 곡말)씨는 “요즘 농촌에 일손 구하기가 너무 힘든데 이렇게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와 주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학생들이 진지하게 배우고 따라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습니다.”하였다.

봉사활동을 하러 와서 학생들이 행여 어렵게 지은 농사를 망쳐 해를 입힐까 걱정하는 인솔 교사의 염려가 기우였음을 학생들의 구슬땀이 말해 주었다. 호박줄 내리기를 하던 학생(용지웅.2)은 “호박 농사에 이렇게 많은 손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제 호박을 먹을 때에 감사하는 맘으로 먹어야겠습니다.”고 하였으며, 호박순과 꽃을 따 주던 학생(문서희 2)은 “더운 하우스 안에서 거미를 비롯한 각종 벌레 때문에 처음엔 겁이 났으나, 우리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유기능임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토마토 가지를 뽑으며 밭을 고르던 학생(이미선.2)은 “각종 거름냄새에 처음엔 속이 불편했지만, 이런 곳에서 늘 일하시는 농부님들을 생각할 때 기껏 몇시간 봉사하면서 생색내는 것처럼 보일까봐 꾹 참았는데, 제 자신이 무척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해 고심하던 중 학부모회장 이영미 (오창읍)씨와 학부모회원들의 적극적인 장소 물색과 참여로 이루어졌기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오창고등학교는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창의적체험활동을 통한 학교적응력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는데.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학교적응력을 높이는 방법 중의 한 과정이라고 말하는 송성호 교장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가 속한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불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식견을 높여 감사와 자부심을 갖게 하며, 나아가 애향심과 애교심을 길러줌으로써 학교적응력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전일제 전교생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2학기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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