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겨울철 생각나는 간식에 고구마를 떠올리며 제목을 보고 집어든 책이었는데

내용을 보니 답도 없이 답답할때  "고구마 백개 먹은 기분이야"라고 흔히 썼던 그 표현의 고구마였어요

책에 나오는 유승이는 아빠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다가  “답답해, 완전 고구마잖아!”라는 아빠의 말을 듣고 ‘고구마’가 가슴이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쓰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승이에게 숙제 이야기만 하고 잔소리하는 엄마와

유승이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아빠를 보며 유승이는 그 '고구마'를 떠올리지요.

(유승이 보며 저도 제 아이들 마음속에 고구마 엄마가 아닐까 싶었어요. 반성....)  

​그런 엄마 아빠를 보며 유승이는 방에서 꼼지락꼼지락 무언가를 만듭니다.

​유승이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아빠를 위해 만든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귀여운 반전이 숨어 있는 이 책은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네요  ^________^

​이 책을 읽으며 가족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추위와 코로나19에 답답하시지만 마음만은 상쾌한 하루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