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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예쁜소정이에게( 6-1반 윤소정 모)
작성자 주혜숙 등록일 11.05.29 조회수 69

이쁜내공주에게~~

환한 미소가 눈부신 아침햇살보다도 빛나고 예쁜소정아~

너한테 이렇게 편지를 써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구나

요즘들어서 부쩍 자라나는 네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엄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것을 느낀단다.

참으로 작은 아이였는데 이제 부쩍자라서 엄마랑 옷도같이입고

같이 어깨동무도 할수있을만큼 자라난 네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단다

예전에는 엄마가 이것저것 알려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소정이한테

엄마가 배우는 것도 많아졌어 그치?

어제는 자전거 타는법을 가르쳐줘서 너무 고마웠어 

엄마가 겁이 많아서 못하던 거였는데 네가 도와주고 잘 가르쳐줘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느끼는 바람의 시원함을 알게되었단다

소정아! 너랑 엄마는 비슷한 점이 참 많은것같아

너를보며 나도 예전에 저랬었는데 하며 추억에 젖을때가 많단다

너를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격려하고 칭찬해 주어야 하는데

엄마가 그게 좀 부족했던것같구나.

아픈 태원이를 돌보느라 너에게 신경쓰지 못하고 네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헤아리지 못하고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구나

때로는 네가 늘 스스로 알아서 잘하다보니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진적도 있었단다.  엄마가 너를 바라봐주길 바라며 네가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엄마한테 투정한번 응석한번 부리지 못하고 혼자 참아가며 네 맘이

얼마나 아팠을지 지금생각해보면 엄마도 맘이 너무 아프단다.

너도 태원이보다 겨우 한살많은데 늘 너를 너무 어른취급하려 했었던것같다

너도 어린아이인데..

소정아! 엄마는 네가 무엇을하든 네편이야.

엄마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것을 찾아 꿈을 펼치길바래

뒤에서 엄마가 늘 너 응원하는거 잊지말고..

엄마는 네가 자라서 어느곳에서 무엇을 하든 네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니까

부족한것도 많은데 부족하다 느끼지않고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정말 고맙단다

넌 엄마에게는 최고로 멋진 딸이고 태원이에게는 아주 멋진누나야

네가 얼마나 사랑받는 아이인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늘 기억하렴.

이쁜내공주~~ 늘 사랑하고 축복한다.

 

                                                                                              2011년 5월29일

                                                                               소정이로 인해 행복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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