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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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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자료]성화초등학교 기록문화
작성자 손용창 등록일 17.05.18 조회수 64

행복씨앗학교는 [민주시민]의 배움터

성화초등학교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20160316_221411000_C6A03CA7-EAEA-42B0-9F49-48CAFC07D2E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67pixel, 세로 1238pixel

학교가 [민주시민]의 배움터가 되는 첫 번째 단추는 학생들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라고 생각된다. 학생을 어리고 불안한 존재로 볼 것인지, ‘학교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존재로 볼 것인가?

예를 들면 학교 내에서 [학생자치활동]을 강조하고 중요하다고 여기면서, [학생자치활동]회의절차를 배우는 공간으로만 축소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학생회에서 나온 안건과 결과에 대해서 어른들의 잣대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즉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교사, 학부모와 동등한 위치와 권리가 있는 것이고, 이를 구현해 낼 수 있는 것이 [학생자치활동]인 것이다. 그래서 올해 성화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생자치활동]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올해 성화초 전교어린이회 선거는 무언가 달랐다. 학생들 사이에서 논쟁과 쟁점을 주고받은 것이다. 보통 일선 초등학교에서의 전교어린이회 선거는 분위기에 따른 선거운동과 투표를 경험하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안에 논쟁거리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한 후보가 공약으로 1회 제티 허용을 내걸었다. 일부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공약이다또는 신선하다라는 분위기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파장이 큰 공약이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질문하고 토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기로 하였다.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해보기 한 것이다. 토론회 방식과 사회, 질의응답까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후보자 토론회]. 그 토의 과정은 생각보다 놀라웠다. 학생들의 [토의]와 질의응답 수준이 생각보다 높았다.

선거 결과 주1회 제티를 공약으로 건 후보가 당선이 되었고, 어떻게 이 쟁점들을 풀어나가고 실천해 나갈지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엉뚱한 데서 나왔다. 학생회장과 부회장들의 의견이 갈렸고, 학생들도 의견이 분분하였다. 교사다모임에서 이 문제로 토론이 이어졌고 학생들의 토론하는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고학년 중심으로 학급내 토론이 진행되고 각 의견을 담은 대자보도 붙었다. 학생 자치팀의 토론을 거쳐 학생과 교사 대표들이 모여 토론회를 열었고, [학생자치팀]의 결정에 지지해주기로 하였다. 발생할 부작용과 문제점을 학생자치팀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학생자치활동]은 학생 스스로의 권리들을 찾아가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내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많은 것에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야 하며, 학생들 스스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2학기에 6학년이 진행한 [민주를 찾아서]프로젝트 교육활동이다. 먼저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장되고 있는 헌법을 배워보고, [인권]이라는 것을 함께 알아간다. 핵심은 [참여하기]이다. 학교에서 불편한 점을 찾아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이 계획을 수립하여 직접 참여해본다. [민주시민]이라면 일상생활의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여야 한다. 또한 주장을 했으면 본인이의무감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그림입니다. 어느 한 팀에서는 학교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교실로 주시던 휴지를 화장실에 비치해달라는 벽보를 붙이고, 관련 있는 학교 청소노동자(깔끔이선생님) 분과 직접 면담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몰랐던 청소노동자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공감할 수 있었던 분위기가 형성됨을 느낄 수 있었다. 갈등구조에 있던 관계에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이 바로 [민주시민]의 자세를 배우는 것이 아닐까 자문해본다.

 

갈등이 없는 사회가 없듯, 모든 것이 갈등상태에 놓여있다면, 사회는 존재할 수 없죠.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질서를 구축하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권위주의적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권위주의적 체제에서는 갈등을 인정받지 못하고 억압당하게 된다. 반대로 갈등의 존재를 인정하고, 질서를 구축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민주주의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구조에서는 갈등은 한층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학교가 [민주시민]으로서의 배움터가 되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다양한 갈등상황이 오히려 학생들이 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hoto_2016-09-23_12-56-58.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720pixel

 

 

 

 

 

 

 

 

 

 

 

 

 

 

 

행복씨앗학교는 함께하며 성장하는 교사학습공동체

성화초등학교

 

- 역할 나눔 -

우리 학교는 학년 업무 이외의 공문을 받는 업무는 업무전담팀이 가져갔기 때문에, 공식 업무는 없으나 학년내에서 역할분담을 하였다. 작년 학교운영 평가에서 스쿨장(학년부장)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이 생긴다는 평가가 나와서 학년 내에서 각 선생님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였고, 각자가 맡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면서 교사 개개인이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다. 각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어느새 자신들이 잘 하는 분야의 것들을 제안하고 나누고 있었다.

1

2

3

4

5

6

7

8

-책 읽기 모임 진행

-줄넘기부

-수업자료정리

-학예회 리코더 진행

-수업나눔진행

-치어댄스부

-멘토

-등사

-사물놀이부

-학년총무

-펜그림 일러스트부

-스쿨장

-교육과정

-합창부

-회의록 작성

-검도부

-강강술래진행

-합동체육

-영어노래부

-그림책 연수

-온돌만들기 제안

-동네한바퀴 수업 제안

-사물놀이 연수

-의식주 프로젝트 제안

-상당산성, 정북토성 프로젝트 제안

-강강술래 연수

-성안길 프로젝트 제안

-나비 프로젝트 제안

 

- 책 읽기 -

1학기는 같이 읽을 책을 선정하여 독서토론을 하며 서로 생각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교육철학을 알게 되었고, 서로 안 맞는 부분을 조율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선정한 책은 학교혁명’,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가 있었다. 이 책들은 지금까지 교육의 폐해, 변화하는 사회, 앞으로 나아갈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교육흐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였고, 그 과정에서 답답함, 착잡함, 부담감을 느끼는 선생님들도 있었지만 서로 응원해주고 북돋아주었다.

 

- 수업 공유 -

1달에 1번씩 수업 공유의 날을 정해서 돌아가며 수업공유를 하였다. 수업공유의 눈, 방향은 배움의 공동체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많이 따랐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며 상처받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우리와 수업공유 방법을 합의 하지 않은 선생님들은 다음을 기약하였다.

* 수업 전 - 수업하시는 선생님이 자신의 수업 의도를 설명하시고, 어려운 점을 나누고 함께 수업을 디자인 하였다.

* 수업 중 - 각 반 선생님들은 1개 모둠씩을 맡아서 집중 관찰하였다.

* 수업 후 - 수업자의 자기평가를 먼저 듣고 11발언으로 관찰한 결과와 소감을 나누었다. 더 발전 가능한 조언은 서면으로 나누기도 하였다.

 

- 교육과정 재구성 -

재구성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선생님들끼리 협동하는 데서 의미 있던 것을 옮긴다.

첫째, 동학년에서 가장 어린 20대 선생님의 제안에 선배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했다. 보통은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맡아서 진행해라고 떠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선생님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아이디어를 실현시켰다. 1학기 사회-‘우리고장의 중심지단원을 할 때였다. 막내 선생님이 청주의 중심지에 직접 가서 미션 활동을 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미션을 만드는 것도 일이고, 급식 문제도 있었고, 시내버스를 타고 갈 때의 안전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이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막내선생님이 생각하지 못했던 학부모 도우미를 두는 방법’, ‘미션지를 미리 준비해서 파일철에 끼우는 법등을 챙기고 행정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

둘째, 2학기에는 4개 주제로 주제통합수업을 하였고, 1개 주제 당 2명씩 주체를 두었지만 막상 수업을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각자 수업 진도를 달리하면서 1주일에 수차례 수업자료를 나누고 계획을 수정하며 교육과정을 탄탄히 만들어 갔다.

2주제를 처음 계획했을 때는 다음과 같았다.

 

주제 2. 맑을 청/ 고을 주

기간

핵심

역량

관련

교과

관련 단원

활동 및 활동내용

학습 목표

10/10

~

11/11

문화예술

감수성/ 창의력

 

4

9

2

 

[국어] 1단원. 재미가 솔솔

[미술]

9단원.

영상표현(사진기와 놀자)

[도덕] 5단원. 내 힘으로 잘해요.

나는 시 쓰는 사진사!

-사진 찍는 것을 배워요.

-성화동에서 주제별로 독창적으로 사진찍기 ( 좋아 하는 / 가보고 싶은 / 슬픈 기억이 있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장소,인물,대상)

-사진 감상 및 전시하기

-찍은 사진 중에 한 가지를 골라서 내용에 맞는 시쓰기

-서로의 시를 감상하며 재미있는 표현 찾아보기

-자유 주제로 시 쓰고 감상하기

15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각 이미지를 통해 느낌과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

시를 쓸 때 빗댄 표현과 흉내 내는 말, 글자의 위치를 달리하여 시를 쓰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생각이나 표현을 떠올려 시를 쓸 수 있다.

적극적인 태도로 활동에 임할 수 있다.

문화예술

감수성

/창의력

6

2

[미술] 6단원. 자연환경과 미술

[국어] 1단원. 재미가 솔솔

구룡산에서 놀자!

-구룡산에서 질감,양감,동세 느끼고 찾아보기

-구룡산에서 모은 재료를 가지고 원하는 작품 만들기

-자연과 어울려 배치하고 사진 찍기

-작품 감상 하기

-수업이 끝난 후 느낌을 시로 표현하기

8

주변 자연환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주변 자연환경에서 질감, 양감, 동세를 찾을 수 있다.

자연물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수업을 하고 난 후 생각이나 표현이 들어있는 시를 쓸 수 있다

의사소통

능력/

공동체의식/문제해결능력

8

10

 

[사회]1-1단원. 지명과 이야기로 살펴보는 우리 지역

[국어]3단원. 내용을 간추리며

성을 쌓아 나라를 지켜라! 토성과 산성

-각 성에 대한 설명하는 글을 읽고 정북동토성과 상당산성에 알맞은 명칭 넣어보기

-정북동토성, 상당산성 직접 방문하여 사진찍기 미션 해결하기

-두 성에 대한 설명하는 글을 읽고 내용 간추리기

18

성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 수 있다.

글을 읽고 문단의 흐름에 따라 대강의 내용을 간추릴 수 있다.

지식정보처리능력/

시민의식

/자기관리능력

12

2

2

[국어]4단원. 들으면서 적어요.

[도덕]5단원. 내 힘으로 잘해요.

[사회]1-4단원. 우리 지역 소개하기

청주 문화재 알리기!

-지역 문화재를 알리는 영상을 본 후 지역 문화재를 소개 하는 ppt나 책자 만들기(철당간, 직지)

-부모님들(?)에게 지역문화재 소개하기

-문화재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이유와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방법을 생각하는 글쓰기

16

이야기를 듣거나 영상을 보고 간단히 적는 경우의 특징을 알 수 있다.

듣기의 과정에 따라 글로 간단히 적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이야기를 듣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 할 수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태도를 지닐 수 있다.

지식정보처리능력/

문제해결

능력

12

 

[과학]1단원. 동물의 생활

나는 동물박사!

-구룡산에 살고 있는 동물 관찰하고 사진 찍기

-관찰 한 동물 중 한 가지를 골라 자세히 알아본후(인터넷-나무위키,위키백과,동물백과) 동물책 만들기

-장소별 동물 조사하여 물결책을 만들고 발표하기

·땅에 사는 동물

·땅에 사는 작은 동물

·물에 사는 동물

·하늘을 나는 동물

·특이한 환경에 사는 동물

12

조사 활동을 통해 사는 곳에 따른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 방식을 설명할 수 있다.

비슷한 특징을 가진 동물끼리 묶어 보는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동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따라 분류 할 수 있다.

문화예술

감수성

10

[음악]5단원. 가을 바람을 타고

-가을 바람을 멜로디언으로 연주하기

-잠자리를 배우로 어울리는 신체표현하기

-아리랑을 배우고 여러지 역 아리랑 감상하기

-종이접기 노래를 배우고 비행기에 소원을 적어 널리 날려보기

10

바른 자세와 주법으로 멜로디언을 연주 할 수 있다.

여러 지역의 아리랑을 감상하고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이 계획에서는 과학 단원이 하나의 주제로 느껴지지 않는다. 주제통합을 하는 이유에는 맥락을 같이 하여 일관성을 유지하고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함이 크다. 우리 학년 선생님들이 계획안을 보고 검토한 후 위에서 말한 맥락성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했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래서 과학단원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사자, 독수리 등의 동물들을 다루지 않고, 학교 앞 공원, 방죽, 학교 뒷산에서 사는 직박구리, 청설모, 고라니, 두꺼비, 잉어 등의 동물을 다루기로 했다. 이렇게 맥락을 같이 함으로써 우리 마을을 바르게 이해하고 우리 주변의 생태계를 아끼는 마음, 산을 깎아 만든 우리 아파트 단지의 문제 등을 다룰 수 있게 되어 2주제의 교육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 돌아보며-

우리 학년 선생님 모두 혁신학교는 처음이다. 더군다나 교육과정 재구성은 더 생경한 것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토론, 지원으로 나는 못해’,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차츰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 아이디어는 많으나 실무능력이 부족한 저경력 선생님들은 실천과정에서 부실한 점들을 메우고 배워나갈 수 있었고, ‘융합교육, 주제통합이 뭔지 모르겠어하는 고경력 선생님들은 같이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굳어가던 교직생활을 말랑말랑하게 할 수 있었다. 물론 올해 동학년을 잘 만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좋은 구성원이 만나도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내가 옳다고 경쟁한다면 뜻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동학년끼리 가치관 논쟁이든, 지적 토론과 논쟁이든 이를 경쟁으로 느끼게 된다면 나는 참교사가 아니야라는 위악적인 말로 논쟁을 회피하는 사람이 생긴다. 포기해버린다. 혁신학교인 우리 학교는 숲이다. 나무와 나무는 적당히 떨어져 서 있고, 단풍나무는 느티나무를 보고 이파리를 붉게 하라고 하지 않는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 그루의 나무로서 서로 대화하고 존중할 때 잘 큰다. 우리 학교는 그렇게 숲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hoto_2016-07-07_03-17-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72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hoto_2016-07-07_03-14-3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720pixel

 

 

 

 

 

 

 

 

 

행복씨앗학교 교내 문제의 민주적 해결 과정 - ‘?에서 .으로

 

성화초등학교

우리 학교 제티의 시작은..

지난 316()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의 시각에서 전교 학생자치팀 회장 및 부회장 후보의 공약을 검증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주요 검증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일주일에 한번 제티를 먹는 것이었다.

318() 전교 학생자치팀이 구성이 되었고 322()에 첫 번째 학생자치팀 협의회를 진행하였다. 학생 자치팀의 건의사항 대부분이 회장의 공약 이행여부-일주일에 한 번 제티를 먹겠다-였다.

첫 번째 회의의 모습 속에서 학급 학생자치팀 학생들의 책임감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보고자 교사자치팀과 전교 학생자치팀(52)이 함께 모여 어떻게 학생자치팀을 이끌어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3시간동안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두 번째 학급자치팀 모임의 주제로 일주일에 한번 제티를 먹을것인가에 대한 것으로 선정이 되었다.

학생의 의견을 모으다.

생각보다 일주일에 한번 제티를 먹을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중에 반대 의견이 많이 있었다. 중구난방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다보니 힘들었다. 그래서 전체 학생의 의견을 조사해보기로 하였고 반대의 의견에 대해 정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찬성하는 학생이 70%임을 알게되었고 학생자치팀 전체의 건의사항으로 선정하여 제티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다.

선생님들과의 첫 번째 만남

선생님들과의 첫 번째 만남에서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일단 학생자치팀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었다.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약속을 해보기로 하였고 건강에 안 좋은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먹어야되는 이유를 조사하여 선생님들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 토론을 하기로 하였다.

선생님과 학생의 의견을 모으다.

두 번의 학생자치팀 협의를 거쳐 제티문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1. 제티를 먹게되었을 때의 쓰레기 처리 문제, 2. 우유를 안 먹는 아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3. 건강에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건강에 대한 약속을 할 것인가? 4. 저학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 5. 쓰레기 처리 문제나 혹은 건강에 대한 약속을 안 지켰을 시 제티를 계속해서 먹는 것을 유지할 것인가?

우리가 정리한 내용에 대해 학년스쿨담당선생님들께서 동의를 해주셨고 제티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올바른 홍보 방법 및 학급 내 운영 방안에 대해서 선생님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학생자치팀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요구하였다.

제티에 대한 약속을 어떻게 할 것인가?

2학기가 되었고 830()2학기 학생자치팀 구성 전에 1학기 학생자치팀 학생들이 모여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고 학급내에서 약속을 정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그 결과 학생자치팀 학생들이 21개조로 모든 학급을 돌며 홍보를 하는 방법으로 정하였다. 91일 목요일 아침부터 쉬는 시간마다 PPT를 가지고 홍보를 하기로 하였고 PPT제작은 5학년 및 전교어린이 회장단 학생들이 제작을 하였다.

강방을 돌다.

미리 선생님들에게 PPT를 보내주었고 각학급 선생님들이 장소와 시간을 협조해주어서 아이들에게 홍보를 잘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2학기 학생자치팀 및 우리 학교 학생 모두가 제티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힘들게 얻어낸 권리를 지키고자 노력해가고자 한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hoto_2016-07-07_03-14-36.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72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제티문제 PPT 현수막.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80pixel, 세로 117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6년 08월 31일 오후 10:10

 

 

 

 

 

 

 

 

 

 

 

 

 

 

 

 

 

 

 

 

 

 

 

 

 

 

 

 

 

 

행복씨앗학교 교육공동체 생활규정 개정의 모습

성화초등학교

생활규정 개정을 위해서.

지난 7‘1학기 성화초등학교 학생자치팀 평가회에서 충청북도교육공동체 권리헌장에 대해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학생 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이라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필요성을 인지하였으며 우리 학교의 생활규정에 관심을 갖게 된 자치팀 학생들이 방학 전 건의를 하였다.

2학기 학생자치팀이 조직되기 전 개학 후 바로 1학기 학생자치팀 학생들과 모여서 우리학교의 생활규정을 보고 이야기는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2학기 학생자치팀이 조직이 되게 되면 개정의 주체중심이 옮겨질 수 있으나 우리가 나누었던 협의의 과정을 2학기 학생들에게 인수 인계를 잘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4-6학년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플로터를 이용해서 우리 학교 학생생활규정을 빅 사이즈로 출력하여 월드카페 형식으로 토의를 진행하였다.

용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토의가 이루어졌고 개정의 필요성을 모두가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일단 내용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교사 자치팀 중심으로 교육공동체 권리 헌장을 반영해서 그 결과물을 가지고 개정 협의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추석 전 교사 협의회를 진행하다.

교사 자치팀의 협의 속에 교육공동체 권리헌장이 반영된 우리학교의 학생생활규정을 가지고 교무위원회의 협의를 진행하였다. 학생생활규정의 명칭을 학생공동체생활규정으로 변경하기로 하였고 교육공동체 권리헌장의 주요내용(10조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다.

교사 다모임 및 학생자치팀 임시협의회

교사 자치팀 및 교무위원회의 협의를 거친 학생공동체생활규정을 가지고 9월 다모임에 안건을 상정하여 교사 전체가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합의를 보았다.

교사 다모임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공동체생활규정을 가지고 학생자치팀 임시협의회를 개최하여 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서 학생들이 인정을 하였고 선도규정과 관련해서 기준안에 대한 학생자치팀의 의견을 표시하였다.

학교 3주체 협의회 및 운영위원회 상정

학생자치팀과의 협의를 마친 학생공동체생활규정의 최종안을 가지고 학생 대표 및 학부모 대표, 교사 대표가 모인 3주체 협의회를 통해 최종 합의를 하였다. 그리고 최종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을 하였다.

지난 17일 임시회의로 개최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게 되었고 개정의 절차를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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