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치과, 미소 천사를 선물하다

  옥천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정근식원장(정근식치과 043-733-2828)이 옥천여중의 학생들에게 건강한 치아를 선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원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옥천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미뤄왔던 학생들에게 흔쾌히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형편이 어려워 어려서부터 치아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옥천여중 23명의 학생들. 그 중 00양은 초등학생 때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치아(앞니)가 많이 손상되어 지난 달부터 정치과에서 특별 치료를 시작해왔다. 여러 치아가 부식되고 잇몸이 많이 손상되어 있는데다 신경치료까지 해야 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를 요하는 상태였다. 장기간의 치료와 고액의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었으나 00양의 사정을 들으신 정원장은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치료해 주기로 결심하셨다.

00양은 혼자 생계를 꾸려가시는 아버지를 도와 집안 살림을 돕는 효성이 지극한 학생이며 예의가 바르고 학습태도가 좋아 교사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그러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활짝 웃으며 대화하기를 꺼리던 00양. 이제 정치과의 선행으로 건강하고 예쁜 치아를 선물받게 될 00양의 활짝 웃는 얼굴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