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여중 학생들은 3일 옥천 무궁화어린이집 등 7곳에서 동극 공연 기부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동극은 한 달 남짓의 기간 동안 1학년 7개 학급이 마을의 유아 기관을 선정하고 토끼와 자라, 환경보호 2가지 내용으로 국어 시간에 대본을 작성하고 미술, 음악, 체육 수업 등에서 소품, 무대 장치, 음향, 연기 연습이 이뤄지는 교과통합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옥천여자중학교는 탄소중립학교로서 동극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쓰레기 용궁을 구하는 토끼, 친환경 주택을 짓는 아기돼지 삼형제, 환경파괴 요정에 맞서는 멈춰 요정의 활약 등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고 즐겁게 공연해 지역의 유아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대사를 미리 녹음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열심히 공연하는 학생들 앞에서 마을 어린이들은 동극에 집중하며 함께 노래 부르고 마음껏 박수쳤다.

토끼와 자라편에서 용왕을 맡은 한 학생은 “유치원 동생들 앞에서 한 공연이라서 더 친근감이 들었고 친구들과의 협력과 소통의 방법을 배우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성숙해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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