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씁쓸한 열 세살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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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수진 | 등록일 | 09.11.18 | 조회수 | 27 |
이제 막 중학생이 되는 나는 어느날 책장에서 달콤 씁쓸한 열세살이라는 책을 보고 얼른 꺼내서 읽었다. 이 이야기에는 문제아 '한채린'과 주인공 '김서영'이 나온다. 채린이는 서울에서 서영이네 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아무도 채린이가 문제아 인줄 몰랐다. 그 이유는 채린이는 선생님들이나 어른들 앞에선 상큼하고 발랄하고 착하게 행동하지만 전학와서 친해진 서영이외에 5명의 아이들에게는 돈이나 문건을 그냥 가져갔다. 하지만, 다른아이들은 채린이가 너무 무서워서,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이 부분에서 너무 가슴이 답답했다. 채린이는 13살인데도 불구하고 음주하고, 중고등학생과 사귀고, 화장에..심지어는 담배도 피었다. 어느 날, 채린이는 서영이와 미정,난경이를 데리고 아는 오빠를 만난다며 그 3친구들을 화장시켰다. 그런데!그곳은 호프집이였다. 채린이에게 억지로 끌려간 아이들은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그때, 경찰이 서영이와 채린이가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채린이의 비장의 무기인 울음으로 경찰아저씨의 마음을 녹이려고 한 채린이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거기에 넘어갈 경찰이 아니였다. 아이들은 경찰서에 끌려 들어갔다. 맨 처음으로 서영이 엄마가 경찰서에 와서 고개 숙여 절을 몇번이고 한 다음에 서영이는 집에 갈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한 서영이와 엄마는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알고보니 채린이는 전 학교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정신병원까지 가서 부랴부랴 전학 온 아이였다. 엄마는 서영이를 혼내지 않으시고, 그걸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다고 말씀하실 뿐이였다. 다음날, 채린이는 결석을 했다. 알고보니 이민을 간 것이다. 채린이는 아이들한테 빌린 모든것들을 택배로 다시 돌려주었다. 아슬아슬한 13살의 이야기를 그려낸 이 이야기를 읽고, 내 마음까지 조마조마했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바르게 행동할수 있는 지혜로운 아이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좋은 책!달콤 씁쓸한 열세살! 다른아이들도 이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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