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란 책을 처음에 읽었던 계기는 아마 공부가 하기 싫어서 책을 읽으려하는데 이 책이 마음에 들어서 읽었던 것 같다. 한병태는 5학년 때,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의 명문 초등학교에서 작은 읍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나는 전학을 해 본 경험이 없지만 처음에는 너무 낯설고 친구랑 잘 사귈 수 없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병태의 심정도 또한 마찬가지 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급장인 엄석대는 담임 선생님의 비호를 받으며 아이들을 지배했고, 반 아이들도 아무런 저항 없이 그의 말대로 행동했습니다. 이미 서울 학교에서 합리적인 사고 방식의 장점을 체험한 병태는 엄석대와 싸우게 된다. 그러나 병태는 엄석대의 뛰어난 성적과 탁월한 일처리 방식에 현혹된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에게 오히려 문제아로 취급받고, 아이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합니다. 병태는 석대와 아이들의 괴롭힘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는 엄석대의 왕국에서 권력을 즐기며 그의 체제에 따르면서 살아갑니다. 엄석대가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이유는 선생님의 무능과 방관, 반 아이들의 복종때문이였다. 만약 병태가 더욱 강하게 저항했다면 석대의 권력도 오래가지 않았을 것이다. 독재자는 단지 그 힘이 강해서 독재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권력에 속는 사람들이 많고 독재자의 권력에 따르려는 주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병태는 석대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석대의 전교 1등 방법이다. 석대는 그동안 친구들과 시험지를 바꿔서 푸는데 몇몇 과목은 자기자신이 풀고 다른 과목은 친구와 이름을 바꿔써서 점수를 받습니다. 그리하여 석대는 전교1등을 합니다. 병태는 자기옆에 있는 친구 박원하의 시험지를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5학년이 끝나가고 6학년이 되어 새 담임선생님이 오십니다. 그러자 절대로 무너질 것 가지 않았던 엄석대의 왕국은 선생님의 강력한 개혁 의지로 몰락을 맞습니다. 선생님은 석대가 수업시간에는 잘 못하고 시험은 잘봐서 의심을 하다가 석대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석대의 시험지에서 이름부분에서 지우개 가루를 보고서 석대를 혼내고 석대의 시험지를 대신하여 푼 아이들을 매우 혼내키고 석대가 해꼬지한 것을 조사하여 석대를 몰아붙여 혼냅니다. 결국 그의 비행은 모두 밝혀지고 결국 엄석대는 학교를 떠납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아이들도 점차 민주적인 방식을 체득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학 왔을 때 학교에 적응하면서 힘든 점이 잘 나타나있는 것 같고 새로운 세계에 오면서 적응 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고 독재도 곧 무너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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