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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향토음식
작성자 이재선 등록일 12.09.14 조회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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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 충청도 향토음식-

 

 

 

충청도 향토음식의 특징

충청도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땅은 원래 마한으로 백제에 속했다가, 다시 신라에 병합되었고 고려 성종 14년(995)에는 중경도와 하남도로 나뉘었으며, 예종 원년(1106)에 양광 중청주도라 칭하였다. 다시 충숙왕 원년(1314)에 양광도로 개칭하였다가 공민왕 5년(1356)에 충청도로 칭해져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예로부터 충청도는 산천이 아름답고, 토지가 비옥하고 편평하고 넓으며, 물고기와 소금이 넉넉하여 부자가 많고 또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충청북도는 우리나라에서 바다에 접하지 않은 유일의 내륙도로 북동쪽에 태백산맥, 동쪽에 소백산맥, 북서쪽에 차령산맥이 지나며 서경은 구릉지와 평야로 되어 있는 남고북저의 거대한 분지 지형이다. 여름은 고온다습하고 겨울은 한랭건조한 온대 몬순기후로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할 뿐만 아니라 보기드문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연평균 기온 13.6℃, 최저 기온 29.7℃, 연평균 강수량 1,100㎜이다.

미호평야는 충북 최대의 곡창지대를 이루는 평야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곡물은 청주, 조치원, 대전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서울로도 공급되고 있다. 일명 청주분지라 부르기도 하는 금강지류인 미호천의 하류부에 위치한 침식분지로서 북서쪽에는 차령산맥의 잔구성산맥이 가로막고 있고 동쪽에는 노령산맥이 동북으로 달리고 있어 남, 북으로 길게 펼쳐진 광대한 저평지로 서쪽의 충남 동부 저지대와 이어진다.

충북은 산속을 흐르는 냇물이 많아 민물새우, 민물장어, 메기, 올갱이, 쏘가리, 공어 등이 명산물이다. 충북 내륙의 산간지방에서는 산채와 버섯들이 많이 나 이것을 이용한 향토음식이 많다. 음식에 양념은 많이 쓰지 않고 간은 세지 않으며 담백하고 소박안 맛을 즐긴다.

충청남도는 북쪽으로 경기도, 동쪽으로 대전광역시ㆍ충청북도, 남쪽으로 전라북도와 접하고, 서쪽은 황해에 면하고 있다. 지형은 차령산백을 중심으로 동고서저형이며, 평균 고도가 100m내외로 전국에서 가장 저평한 지역이다. 전국 어느 지역으로든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기후는 온대계절풍 기후에 속하여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화한 편이나 전반적으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연평균 기온은 11 ~13℃이며, 1월 평균 기온 -1~-2℃, 평균 기온 24~26℃로서 내륙일수록 한서의 차가 크다. 평균 강수량은 1,100~1,300㎜이다.

금강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논산평야는 우리나라의 3대 곡창지대의 하나이다. 쌀이 많이 나며 보리, 고구마, 무, 배추, 목화, 모시 등의 산물이 많다. 충남의 서쪽은 황해로 이어져 굴, 새우, 갈치, 숭어, 가오리, 조개, 꽃게 등의 수산물이 풍부하다. 특히 간월도의 어리굴젓과 광천의 새우젓이 향토 산물로 유명하다.

충청도 향토음식의 특징 은 사치스럽지 않고 양념도 많이 쓰지 않는다. 국물을 내는 데는 고기보다는 닭 또는 굴, 조개 같은 재료를 많이 쓰며 양념으로는 된장을 즐겨 쓴다. 특히 늙은 호박으로 찌개나 김치를 즐겨 담으며, 늙은 호박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충청도 인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양이 많고 맛이 순한 편이다.

충청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

주식류 : 콩나물밥, 보리밥, 찰밥, 녹두죽, 호박풀대죽, 보리죽, 날떡국, 호박범 벅, 나박김치냉면, 올갱이국밥 등

부식류 : 다슬기국, 굴냉국, 넙치아욱국, 호박찌개, 청국장찌개, 호박고지적, 장떡, 웅어회, 고추젓, 애호박나물, 참죽나물, 오가리나물, 박김치, 가지김치, 새우젓깍두기, 청포묵, 어리굴젓, 밤묵, 새뱅이찌개, 신선로탕평채, 오골계탕, 오향족, 왕우렁이무침, 찹쌀순대, 청둥오리백숙, 추어탕, 콩나물해장국, 토끼탕, 토종돼지구깅, 한우토렴, 호도장아찌, 늙은호박찌개, 조개젓, 홍어어시욱, 빰장, 올갱이무침, 민물고기찜, 매운탕, 돼지삼겹살, 멧돼지불고기, 괴강의메기찜, 닭황토구이, 한우고기구이, 꿩전골 등

병과류 : 꽃산병, 쇠머리떡, 칡개떡, 곤떡, 해장떡, 햇보리떡, 도토리떡, 무룻곰, 고과구이, 무엿, 수삼정과 등

음청류 : 천도복숭아화채, 미숫가루 등

이달의 향토음식(3월 13일)

올갱이국 : 올갱이는 인산 김일훈 선생이 쓴 신약본초라는 저서에서 올갱이에 들어있는 푸른 색소가 사람ㅁ으 간색소와 닮았기 때문에 갖가지 간질환에 훌륭한 약이 된다고 했다. 또한 민간요법에서도 간염이나, 간경화를 고치는 약으로 흔히 썻으며, 국을 끓여 먹으면

복수가 찰 때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충북의 깨끗한 강가에는 대부분 올갱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옥천군을 끼고 흐르는 금강 변에서는 올갱이 축제도 실시할 만큼 유명하다.

도토리빈대떡 : 도토리는 탄닌을 함유하고 있어 맛이 떫으므로 물에 담갔다가 떫은 맛을 뺀 후 사용하면 좋다. 도토리묵이나 도토리빈대떡을 먹고 난 후 탄닌이 많이 든 감이나 곶감을 먹으면 변비가 심해지거나 빈혈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적혈구를 만드는 절분이 탄닌과 결합해서 소화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이나 곶감과 같이 식단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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