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양귀자

읽어 봤던 책은 아니였다.

그저, 옛날에 출판된 책 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모순], 그리고 [나는 소망 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이라는 책을 쓴 양귀자 작가님 책인데 ,

왜 요즘 다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었다.

게다가 노벨상 수상 작가 [한강] 님의 모든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중에 이[모순] 이라는 책이 

그 사이에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 이름은 안진진.

안진진이 주인공인 이 책은 그녀의 쌍둥이 어머니의

삶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녀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두 남자의 이야기.

쌍둥이인 엄마와 이모

그리고 진진이 만나는 두 남자는 극과 극 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날에 태어나서 외모도 성적도 거의 같았던 진진의 엄마와 이모는

같은 날 결혼을 한다.

그 뒤로 그녀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술 주정뱅이에 가출을 일 삶는 아빠 대신 진진의 엄마는

시장에서 일 하며 생계를 꾸린다.

남동생 역시 올바른 삶이라고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녀의 이모는 

완벽한 가정에서 남들이 부러워 하는 삶을 산다.

유능한 부자 남편에 아들과 딸은 모두 해외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 역시 유지하며 조카인 진진과도

좋은 관계로 지낸다.

진진이 결혼을 상대로 만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은 어찌보면 아빠와 같고 

또 한 명은 그녀의 이모부 같다.

하지만 그녀는 편안한 이모부 보단, 사랑하는 아빠 같은 사람과 

결혼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던중 폐인의 모습으로 아빠가 집에 돌아오고

이모는 심심한 삶의 우울함을 견디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다.

진진은 엄마의 고되지만 열정 넘치는 삶과

이모의 편하지만 심심했던 삶을  

떠올리며 

이모부 같은 남자와 결혼한다.

모순은 

앞뒤 사실 혹은 두 사실이 이치 상 어긋나 맞지 않다.

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책에 이 보다 저 좋은 제목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