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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3-2 이주희 학부모 44
작성자 이주희 등록일 24.08.05 조회수 4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수기로 쓰여진 글 이다.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고백인데,

보잘 것 없는 인생에 대해, 허무주의에 빠진 인간의 끝을 보여준다.

 

마음가짐과 사상, 생각하는 것,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주변 환경, 사람, 나아가 먹고 마시는 것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중요한 것들이다. 

가스 라이팅 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을 교묘하게 속이고 지배 하려는 언행. 인데 

주인공 요조의 주변엔 요조를 가스라이팅 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내 생각에 요조는 인물이 좋았고, 돈도 여유 있게 있었다. 

그런 요조를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도 이용 당한 것 일거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왜? 요조는 그런 말들에 쉽게

현혹되어 인생이 점점 더 나빠졌냐는 거다.

그건 요조가 애당초 어린 시절부터 자존감이 없는 아이로 자랐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늘 병약하고,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 했다.

나는 무(潕)다.

바람이다.

허공이다.

이것이 그가 스스로를 표현한 것이다.

늘 아버지를 두려워했고 나아가 모든 사람을 

두려워하고 믿지 않고 의심했다.

익살이라는 가면 없이는  사람을 대할 수 없었다.

더 자라서는 익살 대신, 술과 약에 의존하며

그의 삶은 끝 없이, 망가졌다.

 

그런데 요조를 기억하는 마담은 그를 

"우리가 알고 있는 요조는 정말이지 솔직하고 눈치가 빠르고......,

단지 술만 마시지 않았으면 ,아니 마셔도......,

그래요,정말 하느님같이 좋은 사람이었어요."

라고 표현하며 이야기는 끝났다.

 

글의 시작과 마지막엔 이 이야기를 소설로 출판 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시작 부분에선 석장의 사진을 예를 들며 요조가 얼마나 

기괴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한다.

이건 아마도 선입견을 위한 복선 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 수기를 본인이 마담을 통해 얻게 된 이야기를 설명하며,

마담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하느님같이 좋은 사람이다.

 

인간실격은 아무래도 토론이 필요한 책 인것같다.

내가 이해하기엔 조금 버겹다고 생각했다.

두번 읽고 이해 했다고 착각했다. 

이 독후감을 쓰며 횡설수설 하는 걸 보니,

하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삶을 이해하긴 힘들겠지,

   

다른 사람의 감상도 알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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