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브라더스 -김 호연

오 영준 만화가는 망원동 옥탑방에 월세로 살고 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만화도 잘 안되고, 그냥 살고 있다.

그러던 그에게 불청객이 찾아온다.

김 부장 , 김 부장은 영준 의 만화 출판사 영업 부장 이였다.

그는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딸과 부인을 두고 혼자 돌아 왔다.

기러기 아빠다. 아니, 그보다 더 한 펭귄 아빠다.

기러기 아빠에도 서열이 있는데 

보고 싶어도 절대 갈 능력이 없는 아빠는 펭귄 아빠,

철 마다 는 갈 수 있는 기러기 아빠.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독수리 아빠.

김 부장은 펭귄 아빠다.

김 부장은 망원동 옥탑방 마당에 텐트를 치고 월세를 내며 산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영준의 만화 스토리 싸부가 옥탑방으로 찾아온다.

그는 월세도 안내고 빌붙어 산다.

그는 황혼 이혼을 앞두고 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그냥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해 

집에서 나와 영준의 집에 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척동자.

그는 만년 고시생 이다.

고시원에 살고 있지만 옥탑방 사람들과 어울린다.

옥탑방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그들과 어울린다.

이렇게 남자 넷이서 옥탑방에 살며 서로를 위하는 거 같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며 아웅다웅 지내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된다.

영준은 여자친구가 생기고, 만화를 그리며 웹툰 작가가 되려하고,

영준의 여자친구는 알바의 신을 그만두고 영준의 웹툰 스토리 작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다.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것이다.

김부장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콩나물 해장국 집이 잘되서,

한국으로 가족들이 돌아왔고,

싸부는 옆집에 살던 여자와 재혼을 하게 된다.

삼척동자는 고시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김부장의 해장국집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가게 이름과 메뉴이름을 짓는 등 원래 전공인 경영을 살려서

열심히 일하며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든다.

분명 서로 너무 힘든 시기에 만났는데,

이야기하며 고민을 나누고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해 나간다.

역시 혼자인 것 보단,

여럿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