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김만중-

서포는 어머니를 위로 하기 위해 구운몽을 지었다.

성진이 스승의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여덟 명의 선녀와 만나고 

잠깐 현세의 부귀영화를 생각한 탓에 성진은 스승에게 벌을 받아 인간으로

환생하니, 그가 양소유이다.

성진은 인간으로 환생하여 꿈꾼 부귀영화를 누린다.

선녀들이 환생한 여덟명의 부인과 첩.

화려한 벼슬과 명예, 수많은 재산.

인간세상 모든것이 부질없음을 깨닫고 허무를 느낀 양소유는

다시 깨달음을 얻기위해 이 모든것을 버리고 떠나기로 한다.

근데 이또한 모두 성진의 꿈이였으니...

스승은 성진에게 이렇게 깨달음을 주신것이다.

그리고 여덟선녀 역시 하룻밤 꿈으로 큰 깨달음을 얻어 비구니가 된다.

여덟 비구니가 성진을 스승으로 섬기고 보살의 큰 도를 얻어 

아홉 사람이 함께 극락세계로 간다.

구운몽은 중학교,고등학교? 국어나 문학 시간에 배운거 같다.

시험때문에 교과서에 나온 부분만 읽고 배우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읽어보진 않았을거 같은책.

그런책이 구운몽이 아닐까?

하지만, 읽어보면 아주 재밌는 책.

서포 김만중이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지었다고 하니

이런 아들 있으면 좋겠네 하면서 아주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