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조윤아(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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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윤아 | 등록일 | 24.06.11 | 조회수 | 6 |
제목: 끼인날
첫번째 날, 구름에 하얀 개가 끼어있었다. 나는 개를 빼주었다. 두번째 날, 슈퍼할머니의 주름살 사이에 모기 주둥이가 끼어 울고있었다. 나는 슈퍼할머니 주름살을 펴서 모기를 꺼내주었다. 세번째 날, 맨홀 구멍에 펭귄 부리가 끼어 낑낑 대고 있었다. 꺼내주었다. 네번째 날, 곰이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쓰레기통에 끼어 있었다. 나는 곰을 빼주었다. 다섯번째 날, 아저씨 엉덩이 사이에 스컹크가 끼어있었다. 빼주었다. 여섯번째 날, 문어다리가 골대에 끼어있었다. 빼주었다. 일곱번째 날, 사람들이 누런 방귀 사이에 끼어있었다. 나는 문방구 문을 열어주었다. 지쳐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아빠 사이에 싸움요정들시 끼어있었다. 빠지지 않아서 간지럽혔더니 빠졌다. 싸움요정들이 날라가고 나는 엄마아빠 사이에 끼었다. 주인공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나도 엄마아빠 사이에 껴서 우리에게 나쁜 일이 없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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