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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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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추석, 백로
작성자 장영란 등록일 14.09.03 조회수 191

추석의 의의

추석은 정월대보름, 6월 유두, 7월 백중과 함께 보름명절이다. 보름 명절 가운데서도 정월대보름과 추석은 가장 큰 명절이다. 대보름은 신년에 처음 맞는 명절이어서 중시되는 반면 추석은 수확기가 시작되는 시기의 보름명절이어서 중시된다. 추석은 그동안 농사를 잘 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농공감사일(農功感謝日)이며 농사의 결실을 보는 절일이다. 아울러 한해 농사의 마무리를 하는 시기로서, 또 이듬해의 풍농을 기리는 시기로서 깊은 의미가 있다.
농경사회에서 보름의 만월은 농사의 풍작을 비롯하여 풍요다산을 상징하여 대단히 중시된다. 추석은 만월이 뜨는 보름날이다. 만월인 보름달은 곡물로 치면 수확 직전의 알이 꽉 찬 모습이다. 그래서 추석을 달의 명절이라 한다.
곡물 농사는 싹이 돋아 만개하여 열매를 맺으면 거두어들인다. 이는 한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반복, 순환한다. 말하자면 재생을 하는 것인데 이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달의 속성과도 같다. 초승에 소생한 달은 보름에 생명력의 극치를 보여주다가 그믐 무렵이면 소멸하고 이어서 다시 초승에 소생하여 ‘차고 기움’이라는 순환을 반복한다. 이는 죽음과 삶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곧 재생하는 속성을 의미한다. 농경사회에서는 이러한 달의 재생과 농사의 재생적인 속성을 같은 것으로 본다. 그래서 달의 형상 가운데서도 풍요를 상징하는 만월은 중요하며 만월명절은 당연히 중시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추석 [秋夕]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두산백과

백로[ 白露 ]

요약
24절기의 하나로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의 절기이다. 양력 9월 8일경부터 추분 전까지, 음력으로는 8월절이다.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로 일조량이 많아서 곡식이 여무는데 좋다. 제철식품으로 포도가 있어서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도 한다.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드는 절기로, 24절기 가운데 열다섯째에 해당한다. 양력으로는 태양황경(黃經)이 165°에 이르는 9월 8일경부터 추분(9월 23일경) 전까지이며, 음력으로는 8월절이다. 이 시기에는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어 선선하고 차가운 기운이 돌며, 특히 추석 무렵으로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이다. 장마도 걷히고 맑고 깨끗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따금 태풍으로 인해 벼포기가 쓰러지거나 해안 지방에서는 해일로 인해 농작물이 해를 입기도 한다.

중국에서도 이 시기를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① 기러기가 날아오고 ② 제비가 돌아가며 ③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 간혹 음력 7월 중에 들기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백로에 날씨가 고르지 않으면 오이가 썩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경상남도 인근의 섬 지역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천석(十里千石)을 늘린다'고 하여 이 날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여겼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 무렵을 전후해서는 기온도 적당하고 맑은 날이 이어지기 때문에 일조량이 많아 곡식이 여무는 데 더없이 좋다. 따라서 이 때 비가 내리면 적당한 햇살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벼농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비가 오는 것은 좋지 않다.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는 말은 이에서 연유한 말이다.

예부터 내려오는 이 시기의 대표적인 제철식품으로는 포도가 있다. 이른바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 하여 백로에서 추석까지의 기간을 일컫는데, 편지 첫머리에 '포도순절에 기체만강하시고' 하는 따위의 구절은 바로 이 무렵에 포도가 성한 것을 비유해 멋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로 [白露]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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