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초등학교 로고이미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선행학습을 꼭 해야 할까요?
작성자 금구초 등록일 10.09.07 조회수 89

선행학습이 항상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선행학습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기도 합니다만..

[답변] 금구초 2010.09.07 10:12
선행학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역기능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실제로 선행학습이 퇴행학습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셔서 결정하시고
반드시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KBS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
앵커: 무리한 선행 학습은 오히려 퇴행학습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학습장애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조성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벌써 9개월째 기억력과 집중력을 되살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영어를 비롯해 학원을 6곳이나 다니다 보니 학습장애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학부모: 앉아서 차분히 공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힘도 없고요...

⊙기자: 최근 대입과 특목고 진학 등을 위해 선행학습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심한 경우 대인 기피증까지 호소하는 이른바 선행학습 증후군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만 3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공부에 대한 흥미가 반감된다는 거죠.

작년에 비해서 지금 한 30% 내지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신질환은 아니라도 선행학습이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교육개발원이 중고생 2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6개월 이상 장기 선행학습을 한 경우 100명당 국영수 등수가 평균 1, 2등 정도 떨어졌습니다.

⊙김양분(교육개발원 교육조사연구팀장): 선행학습은 반짝 효과는 있지만 장기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기 조절 등 학습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타율적인 선행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특히 요구되는 대학 진학 이후에도 심각한 장애가 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