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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소심하고 잘 울어요.
작성자 여진영 등록일 09.08.24 조회수 109
4학년 여자 아이인데 2월생을 그냥 입학 시켜 또래 보다 어린데다
마음도 많이 여립니다.

항상 걱정이 많은 것 같구요 - 별 일도 아닌 걸,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합니다 -
뭘 잘못했을 때처럼 가슴이 두근거려 보이고
잘 놀랍니다.

시험치는 것도 주눅이 드는지 실제 그 정도는 아닐 정도의 낮은 점수를 받아옵니다.
아는 것보다 점수가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아이를 너무 기 죽인 것 같은데
다시 되돌릴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많이 안아주고
뭐든지 잘했다고 하면 좀 나아질까요?

어디든 데리고 다니면서 계속 말을 걸고
같이 놀아줄까요?

매년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식 나아지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울기부터 하고 잘 놀랍니다.

도움말씀을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여진영 2009.08.24 11:10
안녕하세요

아이가 불안이 많으면 마음이 여리고 걱정이 많고 두려움이 많아 잘 놀라기도 합니다.

무엇 때문에 아이가 이렇게 불안이 많을까요?

어떻게 아이의 기를 죽였는지 어머님의 양육 방식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아서 상담하기가 어렵네요.

어쨌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불안을 조장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키우기 위해 그 불안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기도록 아이를 믿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가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세요.

울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세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가 원하면 안아주시고 놀아주세요.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 뭐든지가 아니라 잘 했을 때 구체적으로 표현해주시고 잘 못했을 때는 모른 척 해주세요.

엄마의 사랑을 확신하고 자기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으면 기가 살고 불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