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수험생" 수능 고득점 기원 다양
박익규 기자 addpark@jbnews.com
▲ 12일 대학수능을 앞두고 청주 금천고가 9일 오후 강당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제를 열어 수험생들이 침착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격려하고 있다. / 김용수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평상심속에 고득점을 얻기를 기원하는 행사가 일선 고교마다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도 9일 담화문을 통해 "어려움을 감내하며 학업에 정진해 온 수험생들의 노고에 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평소처럼 의연하고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라고 침착하게 시험 볼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교육청과 고교에 따르면 금천고는 이날 오후 30분께 3학년 학생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당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제'를 열고 학부모들이 정성껏 마련한 떡을 나눠주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청주 상당고 2학년 학생들도 이날 오후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는 3학년 선배 교실을 찾아 떡을 돌리며 그 동안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으며, 청주고 2학년생들은 10일 선배들에게 '수능 대박', '고득점 기원 떡'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교사들도 제자들의 고득점 기원을 초코릿에 담았다. 주성고 교사들은 전날 함께 모여 포장한 초코릿 300여개를 일일이 수험생들에게 나눠주며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않게 최선을 다해 제 실력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청원군내 천주교 계열의 대안학교인 양업고도 11일 오후 학교내 성당에서 교직원과 전교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 고득점 및 합격 기원 미사'를 올리고 수험생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신종플루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도내 30개 수능 시험장에서의 재학생 응원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으로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또한 각 시험장마다 2개 교실을 확보해 의심환자와 확진환자로 나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전 수험생 및 감독관에 대한 발열 체크는 물론 시험장별로 담당의사 1명과 보건교사 2명씩을 배치하여 환자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
2010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지구 30개 시험장에서 1만6천786명이 응시하여 실시한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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