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금천고 학생 여러분, 잘 지내고 있나요?

뉴스를 통해 알고 있겠지만 개학 예정일이 4월 6로 다시 연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안정된 정상적인 학교생활 시작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정부의 예방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하겠습니다. 특히 길어지는 가정학습으로 여러분들의 자기관리 능력이 더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금요일(20일)에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차후 2주간에 대한 안내사항이 탑재될 것이니 관심을 가지고 꼭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휴업으로 겨울방학(1월 1일) 시작부터 개학일(4월 6일)까지 14주 간의 가정학습 기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날짜로는 96일(1월 31일, 2월 29일, 3월 31일, 4월 5일)입니다. 날짜로만 보면 한학기 수업일수와 똑같습니다. ​​개인적 시간관리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하고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교감선생님은 규칙적인 생활로 시간관리 잘하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우리 몸의 바이오리듬이 그 싸이클에 적응하여 피곤함도 덜해지고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에서 학교 일정에 따르면 80~90%는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본인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나 곧 다시 시작될 규칙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여 학습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시간계획을 세워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금천고 학생들의 야자시간을 한번 생각해볼까요?

​올해는 일과시간이 조정되어 야자시간이 오후 7시에 시작하여 10시에 끝납니다. 1차시 야자시간이 19:00~20:20이고, 2차시 야자시간이  20:40~22:00입니다. 그럼 진짜 공부하는 시간은 4일(월,화,목,금) 동안 10시간 40분이지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아침 먹고 8시부터 공부해서 밤 8시까지 공부한다고 하면... 중간에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이 30분씩이라고 가정해볼 때 토요일 또는 일요일 하루가 1주일치 야자시간과 거의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야자 3주 분량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야자 열심히 했다고 토요일 하루 쉬면서 놀면 야자 1주일을 안하고 노는 것과 같습니다. 1주일치 야자를 모두 빼고 놀아본 적 있나요? 토요일 하루 놀아본 적 있나요? ​모두가 생각의 차이입니다. 오늘부터 개학 때까지는 야자 3달치 그 이상이 지나갑니다. 

규칙적인 생활하기와 시간관리 잘하기는 모두 하루를 어떻게 알차게 보내느냐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번쯤 깊이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마냥 늘어져서 게으르게 생활하지 말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하나씩 차근 차근 실천하는 금천고 학생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감선생님의 첫 번째 부탁도 잘 하고 있지요?

나머지 가정학습 기간에도 건강하게 잘 보내고..

4월 6일 날 밝게 웃는 얼굴로 만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