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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과잉 섭취 땐 복통
작성자 진천농공고 등록일 08.07.24 조회수 154
신체 면역력 높이고 형산화 기능
과잉 섭취땐 복통-신장결석 유발

비타민 C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비타민 중 하나이다. 간편하게 물 없이도 씹어먹을 수 있는 과립이나 가루, 또는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드링크 형태로 쉽게 먹고 마신다. 그러나 비타민C를 과연 얼마만큼 섭취하는 것이 좋은 걸까.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물에 잘 녹으며 쉽게 환원되는 성질이 있어서 항산화제 기능을 한다. 또 암 발생을 억제하고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춰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내 철분 흡수를 증가시킨다.

쌀 같은 곡류나 육류·생선에는 거의 없으며, 풋고추 피망 양배추 시금치 등의 채소와 키위 오렌지 딸기 토마토같이 신맛 나는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섭취 권장량은 남녀 모두 하루에 70mg으로, 단감 150g(1개)이나 귤 200g(2개) 또는 딸기 70g(4∼5개)만 섭취하면 얻을 수 있다.

균형식을 하면 보통의 식사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권장량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비타민 C 열풍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과다 복용하고 있다. 흔히들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서 많이 먹더라도 소변으로 배설돼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설사 복통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신장 수산결석과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비타민도 금단현상이 있어서 과량을 장기간 섭취하다 중단하면 인체는 적절한 섭취량도 ‘비타민 부족’으로 인식하게 된다.

특히 임신부가 과량으로 복용하면 태아가 비타민 C 의존증을 나타내 출생 후 일정량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영아에게 비타민 C 결핍증인 괴혈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섭취는 삼가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1000mg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비타민을 직접 섭취하기보다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려면 하루에 채소나 과일을 6∼7회 섭취하면 충분하다.

‘과유불급(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유익한 비타민이라도 적정량을 흡수하면 ‘보약’이 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에서 독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조미숙/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세계일보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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