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 촉촉한 피부 어떻게 만들까
건조한 가을철
, 메마르기 쉬운 피부엔 수분
만큼 좋은 보약
이 없다. 한 달 전만 해도 괜찮던 피부가 갑자기 땅기기
시작하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건조하고 메마르기 시작한다면 수분 보충이 시급하다는 신호다.
우리의 피부는 수분 보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쉽게 트고 갈라진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건조한 날씨에 이 같은 현상이 심하다.
이 때는 가정
또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재료를 이용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각질
제거까지 해주는 게 최고다. 강한
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특히 우유 같은 천연 클렌징 재료를 잘 활용하면 가을철 내내 찬 바람
에 노출돼 건조해지기 쉬운 얼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먼저 우유를 데운 후 마사지
를 해주면 우유에 들어있는 효소와 젖산 등이 각질을 없애줘 피부를 맑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수분도 공급해준다. 너무 뜨겁지 않게 체온 정도로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를 화장 솜에 묻혀 깨끗이 씻은 얼굴에 바르고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3분 정도 마사지해준 다음
미지근한 물로 다시 씻어내면 된다.
포도주 마사지도
좋다. 와인에는 AHA 성분과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AHA 성분은 안색을 맑게 해주는 기능, 폴리페놀은 피부노화
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제거 기능을 하는 물질이다.
마사지는 우선 세수한 뒤 얼굴에 깨끗한 거즈를 덮은 다음 화장 솜에 포도주를 듬뿍 적셔 거즈 위에 전체적으로 붙인다. 거즈가 거의 마르면 떼어낸 뒤 다시 화장 솜에 살짝 묻혀 피부 결대로 닦은 다음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준다.
우유나 와인은 신선한 재료를 일부러 준비해도 좋지만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거나 마시다 남은 와인을 활용하는 게 경제적으로도 효과적이다.
강 원장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에도 포도주와 같이 보습 및 미백
,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AHA 성분이 생겨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유와 포도주 마사지 모두 건성피부
는 주 1회, 중성이나 지성피부는 주 2회 정도가 알맞다. 단, 우유의 경우 기한을 넘긴 지 너무 오래된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냉장
보관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가 알맞다.
국민일보 2011-10-24
자료출처 : 낙농진흥회 www.ilovemil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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