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 피하려면 우유가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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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희 | 등록일 | 11.12.08 | 조회수 | 311 |
소아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소아비만을 판별하는 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7∼8세는 20 이상, 9∼10세는 22 이상, 11세는 23 이상, 12세 이상은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130센티미터의 키를 가진 김모군의 몸무게는 60킬로그램. 60/1.3*1.3 = 35.5 로 비만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배가 많이 나오고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누가 봐도 뚱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소아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김일중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만1세 이전의 아기들은 성장이 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만 2세부터는 계속 살이 많이 찐 상태라면 식생활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비만은 대부분 질병 때문에 오는 경우보다 많이 먹고 활동이 적어서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가 쌓여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잘못된 식습관을 계속 유지하면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소아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비단 성인비만으로의 연계뿐만 아니다. 성인에게만 나타나 일명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약간이라도 뚱뚱한 초,중학생 10명 중 2명에게 나타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1] 소아대사증후군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신부전증, 망막질환 등의 합병증이 20~30대에 나타나 평생을 질병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어린이는 계속 성장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무조건 열량을 줄이기 보다는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해주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살코기를 섭취하여 단백질을 공급받고 삼겹살 등 동물성 지방은 제한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릴 수 있도록 잦은 심부름을 시키는 방법도 좋다. 밥 먹는 속도도 중요한데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칼슘의 섭취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매일 두 잔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다. 아침과 저녁 한 잔씩 마시는 우유는 하루에 필요한 칼슘을 보충해줄 수 있다. 우유의 경우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유당과 단백질, 비타민D, 비타민 C, 포도당, 펩타이드 및 적절한 양의 인이 함유되어 있어 다른 식품들보다 칼슘의 체내흡수량이 높은 편이다.
소화흡수가 잘 되는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어 아이들의 근육발달과 호르몬 생성의 원료가 되고, 우유 속의 각종 비타민은 체지방의 연소를 도와준다. 혹시나 지방이 걱정이라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저지방 우유를 먹으면 된다.
우유는 또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영국의 카르디프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날마다 500ml의 우유를 마실 경우 대사증후군의 발병 확률이 62퍼센트나 적다고 한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www.naknongboard.or.kr)의 이승호 위원장은 “최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우유 섭취가 줄어들고 있는데, 우유를 마시면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의 공급은 물론 칼슘의 섭취로 인해 소아비만에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국내산 우유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1등급을 책정하는 기준 자체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프라임경제, 2007. 09. 18] 자료출처 : 낙농진흥회 www.ilovemilk.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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