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편소설이다.

 지킬 박사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유명 인사다. 그러나 그는 남몰래 쾌락을 즐겨왔다. 지킬박사는 인간본성에 섞여있는 선과 악을 분리해내는 실험을 하고 그 실험대상을 자신으로 정한다. 그리고 약을 마신 지킬박사는 사악한 면만을 가진 또 하나의 자신, 하이드를 탄생시키게 된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지킬박사는 하이드에게 서서히 잠식당하고 언제 하이드로 변할지 모르게 된다. 결국 친구인 어터슨 변호사에게 고백서를 남기고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고 만다.

 난 내가 만약 지킬박사라면 선과 악을 분리해내는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고 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만약 그 약을 완성시켰더라도 나의 허물을 숨기거나 잘못을 고치려 애를 썻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나는 이책을 보고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상상력과 문장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보다 선과 악을 분리해 내는 생각을 한 자체가 신기했다. 처음엔 조금 지루하고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건지 몰라 당황스러웠으나, 점점 이해가 되고 질질 끄는 부분이 없어서 읽기 좋았던 것 같다.